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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호 NO.1|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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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호 NO.1|12|2001
지금 광주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총고용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시작됐다

:: 2001-12-15   조회: 2066

동명카스코노조, 캐리어사내하청노조에 이어 광주에서는 지난 12월 1일 기아자동차사내하청노조가 결성되었다. 사측은 11월 28일 사내하청업체 7개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보냈으며, 그 주요내용은 물량이 없는 관계로 12월 30일자로 7개업체를 계약 해지하겠다는 것이었다. 바로 이어 사내하청업체에서는 7개업체 398명에 대해 해고통지를 보냈다. 현대자본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측은 내년 2월까지 나머지 사내하청 노동자 600명가량을 추가로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를 통해 현재 정규직 노동자들의 전환배치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회사측과의 신차유치 합의가 사측의 일방적 파기에 의해 정규직, 비정규직할 것 없이 전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이며, 광주공장의 장기적 발전전망이 없이는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될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사측에선 신차유치 합의에 대해 "모르고 합의했다"고 발뺌하고 있으며, 광주공장이 전망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새롭게 서산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울산 2공장의 몇몇차종과 신규차종을 서산공장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바로 광주공장에 대한 폐쇄·이전이라는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려는 자본의 의도가 조직화되어 있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우선해고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또한 사측은 캐리어노무관리의 교훈(?)을 본받아 용역업체 해지를 앞두고 이미 현장관리자와 조합원 교육을 통해 노조와 현장을 분열시키는 작업을 해왔으며, "우리 조합원은 잔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노조가 협의를 안해서 회사가 어렵게 됐다", "노조가 비정규직을 너무 감싸고 도는 것 같다"고 현장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또한 사내하청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사내하청 노조에 가입하면 캐리어하청처럼 블랙리스트 때문에 다른 곳에 취업을 할 수 없다"는 논리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방해하고 있으며, 사내하청노조 간부들의 조합활동을 노골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이에 맞서 기아자동차노조 광주지부는 광주공장에 대한 발전전망속에서 총고용을 요구하며, 무책임한 경영이 비정규직 문제의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상무집행위원의 출근투쟁과 현장투쟁을 병행하며 현재 철농에 들어갔다. 또한 사내하청 노조도 간부를 중심으로 정리해고방침 철회, 정규직을 포함한 총고용보장과 회사장기발전 전망, 사내하청노조 인정을 요구하면서 정규직노조와 함께 출근투쟁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차원의 연대투쟁이 준비되고 있으며, 캐리어사내하청노조가 연대하여 블랙리스트 철폐투쟁을 함께 벌여내기로 하였다.
유현경 | 사무국


  :: [질라라비] ‘광주․전남 비정규직 노조 연석회의’를 뒤돌아보며 20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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