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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질라라비

2018년 12월 (184호)

by철폐연대 2018.11.30 14:45
  • 조회수46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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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6 비정규직 20년 투쟁의 성과와 과제 | 차헌호
34 인권운동의 눈으로 본 정규직화 투쟁의 의미와 한계| 랄라
44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되돌아보기 | 김혜진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6 ‘직장갑질119’활동 1년을 돌아보며 | 정현철
61 민주노총 100만 조합원 흐름에 제화노동자들이 있다 | 김종민
67 2019년 공단노동자 최저임금 운동을 위한 고민 | 유월

 

정책포커스

73 파견법 제·개정 경과와 판례의 변화 | 이용우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3 8개월째, 만학의 길 | 박현진
89 이정원을 추억하고 기억합니다 | 황정일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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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라라비 184호를 펴내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지역과 산별을 넘어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동투쟁,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투쟁으로 시작된 겨울이 깊어갑니다. 어느새 12월에 닿은 2018년은 세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고공을 지키고만 유례가 없는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비정규직과 오랜 투쟁사업장의 문제 해결은커녕 최저임금에 이어 노동시간마저 뒤흔드는 정부는 이제, 기만적이고 일방적인 ‘사회적 대화’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투쟁의 역사를 언급하고 상징적인 과거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동시에 조직된 노동과 투쟁을 적대하는 정부는 결국,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오늘의 싸움 전체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그 어떤 정부도 노동자의 삶을 구할 수 없다는 자명한 사실을 다시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노동 존중’을 앞세우는 유령과의 싸움에 임하는 우리의 모습 역시 돌아보고, 마음을 여밀 필요도 있겠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신 2018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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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 질라라비 정기구독 신청 http://workright.jinbo.net/xe/jilarabi_intro

  1. 2019년 4월 (188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9 철폐연대 부설 ‘노동권연구소’ 출범! | 철폐연대

     

    특집

    36 화학물질 알권리 운동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현재순
    44 노동현장의 심리적 위기상황과 대처 | 허윤제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3 창작노동도 노동이다! | 하신아
    60 KTservice 노동조합, 희망은 진행 중 | 홍성수

     

    법률포커스

    67 노동기본권은 거래와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 신인수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6 바르게 걸어온 공무원 해직자의 원직복직, 우리도 바르게 걷자! | 남선진
    84 학교 노동인권교육, ‘노동존중’ 사회 실현의 첫걸음 | 전명훈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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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8호를 펴내며... 

     

    노동조합을 만든 지 1년이 채 안 된 한국음료지회 노동자들도, 정리해고로 13년째 투쟁하는 콜텍 기타노동자들도 곡기를 끊은 채 싸우고 있습니다. 내팽개쳐져 15년, 수차례의 단식과 날짜를 셀 수 없는 농성으로도 공무원 해직자들의 원직복직 활로는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임금과 노동시간, 노동자의 집단적 권리를 모두 후퇴시키는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싸움의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노동자들을 알리바이 삼아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와 삶을 낙후시키려는 노동개악 시도가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겨울이 가면 당도하는 미세먼지처럼, 눈앞을 가리고 숨통을 조이는 노동의 봄입니다. 시야를 가리고 호흡을 방해하는 것들과의 싸움은 만만치 않지만, 언제나 공기는 순환하고 계절은 바뀐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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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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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년 3월 (187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8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중심으로 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검토| 박다혜
    38 모든 건설노동자와 국민에게 더 안전한 현장을! | 이승현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45 KT 자회사 정책과 불법파견에 맞서는 조직화, KTCS지회 | 이재연
    53 교수 갑질에 대한 권리찾기, ‘대학원생119’ | 신정욱

     

    정책포커스

    60 직업계고 현장실습, 이제는 끝날 때가 되었다 | 김경엽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1 김천시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 이남진
    78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 이백윤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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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7호를 펴내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앞세운 맹렬한 노동개악이, 결코 수긍할 수 없는 ‘사회적 대화’와 ‘합의’로 포장되어 강행되고 있습니다. 노동자 누구도 대표성을 부여한 적 없는 ‘노사정’ 테이블 위에서, 우리 시대 최소한의 노동 기준마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돌봄, 배움, 일, 노후까지 전 생애에 걸쳐 기본 생활을 영위하는, 포용국가”를 선전하는 정부에 의해, 노동시간도 정규직화도 최저임금도 근본적으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의 공약이 뒷걸음질을 거듭하다 사라진 자리에서,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참 많은 것들이 답답하고 지난합니다. 물론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모레나 글피쯤이면 달라지지도 않겠지요. 계절처럼 오지 않는 변화를 함께 만들기 위해서는, 긴 호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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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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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년 2월 (186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2019년 철폐연대 사업방향과 계획 | 철폐연대
    11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3 사회적 대화와 비정규직 | 장귀연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48 문화예술노동자, 산별노조 건설을 향해 발 내딛다 | 안명희
    57 일터의 ‘행간’을 읽으며 행동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 | 이민화
    65 2019년 월담의 계획 | 유월

     

    법률포커스

    71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논의의 본질 | 엄진령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8 서울지하철 9호선 재공영화, 시민 안전과 노동자 권리를 담자 | 전장호
    95 콜텍 정리해고 13년, 정년이 되기 전에!| 정성훈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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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6호를 펴내며... 

     

    스스로 했던 약속조차 내팽개치고 후퇴시킨 정부는 사회적 대화를 빌미로 조직노동을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체제 20년에 닿는 동안, ‘노동해방’을 외쳤던 많은 이들이 정부의 편으로 자본의 편으로, 반노동의 편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 노동자의 권리를 말하는 이들을 오히려 겁박합니다. 그러나 어떤 수사와 포장을 동원해 진실을 가리든, 모든 노동자의 삶과 권리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위축되어 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월 25일, 철폐연대는 16차 청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의 사업기조를 ‘노동권 보장 및 불안정노동 철폐로 나아가는 사회적 힘의 구축’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노동법 개악에 맞선 사회적 힘을 축적하고 불안정 노동자의 주체화를 위해 노력하며 정책활동 안정화 및 정세대응력 제고에 더욱 힘을 쏟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노동자들의 권리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길에서 더 많은 동지들과 만나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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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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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9년 1월 (185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8 사회적 대화가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가 | 김혜진
    47 자신감과 가능성 북돋운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 차헌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4 발전현장 비정규직 조직화와 공동투쟁 그리고 청년 김용균| 김동성
    61 반월시화, 오래된 공단의 새로운 노동조합들 | 정현철
    68 2018년, 월담이 보낸 한 해 | 이미숙

     

    정책포커스

    76 경사노위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 논의의 실상과 문제점 | 윤애림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8 걸어온 길에서 나아갈 길까지, 노동박물관을 향한 한걸음 | 양규헌
    96 나의 연대 이야기, “가만히 못 있겠다”| 신유아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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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5호를 펴내며...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2018년을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떠올랐던, 조지 오웰의 『1984』 속 권력기관의 이중사고 슬로건입니다.

     

    “노동 존중은 노동 개악”, “정규직화는 자회사”, “최저임금 인상은 산입범위 확대”, “주 52시간 상한제는 탄력근로시간제”, ……. 게다가 하늘감옥에 갇혀버리고 지옥 같은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소식이 끊이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노동의 디스토피아에서 2019년을 맞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힘을 내야겠지요. 2019년은 조금 다른 한 해이기를 바라며,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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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년 12월 (184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6 비정규직 20년 투쟁의 성과와 과제 | 차헌호
    34 인권운동의 눈으로 본 정규직화 투쟁의 의미와 한계| 랄라
    44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되돌아보기 | 김혜진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6 ‘직장갑질119’활동 1년을 돌아보며 | 정현철
    61 민주노총 100만 조합원 흐름에 제화노동자들이 있다 | 김종민
    67 2019년 공단노동자 최저임금 운동을 위한 고민 | 유월

     

    정책포커스

    73 파견법 제·개정 경과와 판례의 변화 | 이용우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3 8개월째, 만학의 길 | 박현진
    89 이정원을 추억하고 기억합니다 | 황정일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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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4호를 펴내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지역과 산별을 넘어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동투쟁,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투쟁으로 시작된 겨울이 깊어갑니다. 어느새 12월에 닿은 2018년은 세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고공을 지키고만 유례가 없는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비정규직과 오랜 투쟁사업장의 문제 해결은커녕 최저임금에 이어 노동시간마저 뒤흔드는 정부는 이제, 기만적이고 일방적인 ‘사회적 대화’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투쟁의 역사를 언급하고 상징적인 과거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동시에 조직된 노동과 투쟁을 적대하는 정부는 결국,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오늘의 싸움 전체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그 어떤 정부도 노동자의 삶을 구할 수 없다는 자명한 사실을 다시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노동 존중’을 앞세우는 유령과의 싸움에 임하는 우리의 모습 역시 돌아보고, 마음을 여밀 필요도 있겠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신 2018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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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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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년 11월 (183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9 독일 파견 노동의 현실과 시사점 | 황수옥
    38 파견법 20년 노동조합과 노사관계에 미친 영향 | 최정우
    46 파견법 20년의 영향: 비정상이 정상으로 | 장귀연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5 크런치모드 거부하고 노동조합으로, 스마일게이트지회 ‘SG길드’ | 차상준
    63 손과 말, 노동과 권리를 잇는 KT손말이음센터지회 | 황소라

     

    정책포커스

    71 ‘유연근로시간제 가이드’ 비판 | 엄진령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0 권리 없는 ‘잡월드’를 투쟁으로 바꾸는 노동자들 | 권미정
    87 노무사에서 변호사로 다시 시작. 그 출발선에서 인사드립니다| 문은영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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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3호를 펴내며... 

     

    10월 12~13일, 간접고용 철폐와 파견법 폐기에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함께 세 번째 파견노동포럼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시행 20년을 맞기까지 파견법은, 파견노동자 양산만이 아니라 직접고용 원칙의 근간을 흔들고 간접고용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간접고용·비정규직의 양산은 서열화된 노동과 위계화된 사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간접고용·비정규직의 활용으로 자본은 비용과 책임의 전가, 분리와 차별의 노동 통제를 통해 무한 경쟁의 일터를 구축했습니다. 세상은 각자도생의 전쟁터가 되었지만 어떤 정부도 이를 바꾸기 위해 나서지 않습니다. 노동의 권리를 복원하고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지금의 정부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11월을 맞으며 반세기 전 전태일 열사가 목숨과 맞바꾼 외침이 여전히 유효한, 오늘을 생각합니다. 수많은 열사들이 몸을 사른 길 위에서도, 스스로 싸우지 않으면 지켜낼 수 없는 노동자의 권리와 삶을 다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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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년 10월 (182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2 불법파견 판정을 가로막았던 국가권력의 민낯을 보다 | 김상은
    41 강사법 개선 법령 합의안과 비정규교수 노동권 | 임순광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1 반월시화공단의 현장실습생, 학습근로자, 산업기능요원 | 이수정
    61 공공운수노조 20만 시대 조직화 성과와 과제 | 오상훈

     

    법률포커스

    73 제정 배경과 파견노동자의 삶을 통해 본 파견법 20년 및 폐기 논의 | 최은실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6 15년 해직 공무원의 삶과 복직의 희망 | 김은환
    93 절망에서 희망으로 패배에서 치유를, KT새노조 이야기 | 김미영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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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2호를 펴내며... 

     

    지난한 9년의 싸움 속에 전원복직 합의를 이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값진 승리로 가을을 열었습니다. 무거운 과제들이 남았고 아픈 죽음들이 남긴 상처도 아물지 않았을 테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워 현장으로 돌아가는 동지들에게 커다란 축하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주와 목동에서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걸고 1년 가까이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동지들, 자명한 불법에도 꿈쩍 않는 자본과 정부를 향한 치열한 싸움을 멈추지 않는 동지들, 짓밟힌 삶과 자존을 되찾기 위해 긴 세월 거리를 집 삼으며 투쟁하는 동지들……. 모두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승리이길 바랍니다.

     

    노동자들의 싸움이 벼랑 끝에서 벌이는 외롭고 혹독한 투쟁만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고픈 이들을 연결하고 모두의 권리와 생존을 위협하는 사회를 바꿔나갈 연대의 매듭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고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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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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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년 9월 (181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8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윤지영
    35 ‘광주형 일자리’ 고용쇼크의 해결책인가, 노동자에 대한 공격인가| 이청우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47 <미스터 션샤인> 막내 스태프의 안부가 궁금하다 | 조혜승
    56 반월시화공단 전기전자업종 조직화 사업 시동 | 김혜인
    63 ‘알고도, 모르고도 당하지 말자!’ 월담과 함께하는 현장노동자 모임| 이미숙

     

    정책포커스

    70 불안정노동의 확산만 가져올 규제완화 | 한상규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8 “아름답게 이겨내시라!” | 박선봉
    85 계획 없는 휴가, 큰 휴식 | 김혜진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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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1호를 펴내며... 

     

    태풍과 호우의 그늘 아래, 잠시 숨을 고르며 9월을 맞습니다. 강주룡과 제주 해녀들을 언급하며 노동과 여성 해방을 말하는, 서울시장의 옥탑방에 선풍기를 선물한 ‘페미니스트’ 대통령의 행보에 체감온도가 조금 더 상승한
    8월이었습니다.  

     

    줄기차게 인지부조화를 선사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말과 행태가 폭염 못지않은 재난의 일상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투쟁하는 주체들의 소외와 여론의 냉담을 부르는 교묘한 배제와 전선의 교란, 이전 정권들의 정면 돌파와 무차별 탄압보다 더한 난국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늘 권력과 싸우고 세상과 싸우며 스스로와도 싸울 수밖에 없는 동지들의 삶에, 그러나 치열한 투쟁 못지않게 달콤한 휴식도 때로 허락되기를 바라며……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시기를, 조금 이른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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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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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년 8월 (180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0 비정규운동 주요쟁점 토론 “정규직들, 왜?” | 전장호
    39 이주노동자 노동권의 덫 - 고용허가제 | 이율도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46 2018 반월시화공단 최저임금 적용 및 위반 실태 설문조사 결과| 김철식

     

    법률포커스

    65 학습지노조 대법 판례 의미와 이후 과제 | 조현주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6 6.13지방선거, 대구·경북은 어떻게 변했나 | 천용길
    84 숨쉬며 사는 법에 가까이 가다 | 엄진령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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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80호를 펴내며...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중에도 여느 때와 같이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이 교차합니다. KTX승무지부와 반올림 동지들의 싸움이 마침내 일단락되었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에도 일손을 놓을 수 없는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이들의 편에서 일생을 보낸 한 사람도 아프게 떠났습니다.

     

    누군가의 승리가 여전히 싸우는 동지들에게는 좀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머뭇거리고 주저하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죽음이 남은 이들에게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계기로, 삶의 의미를 되묻는 질문으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너무 더운 날에도 멈출 수 없는 투쟁과 삶이, 모두에게 너무 버겁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8월, 씩씩하게 잘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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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년 7월 (179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6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위험의 외주화 | 최명선
    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업 중대사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 참가기| 이김춘택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5 인천지역 공간 중소영세사업장 개별조합원 조직화 | 양미경
    60 반월시화공단의 평범한 회사 이야기 | 유월

     

    정책포커스

    66 클로프닝과 데이터감시 | 김영선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8 서울교통공사노조 출범 그리고 새로운 시작 | 황철우
    85 강원지역,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 | 조한경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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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9호를 펴내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사회헌장’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출발은 2008년 12월의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선언대회, 2011년의 제정 제안 이후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13년에 18개의 권리 항목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모든 노동에 바칩니다』라는 제목을 달고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권리 목록을 고민하고, 헌장을 제정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담은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더뎠습니다. 그러나 적잖이 묵은 원고들을 책으로 엮으면서, 노동에 있어서만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사회를 더욱 실감하며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했습니다.

     

    세상의 한 축이 새롭게 열리는 평화의 길에, 허황한 기대의 승리 염원에 열광하는 동안, 공공연하게 짐작됐던 많은 것들이 폭로되고 있지만 얼굴만 바꾼 권력은 미동도 없습니다. 모든 노동자의 권리 후퇴를 막아낼 유일한 방법은 모든 노동자의 투쟁이겠지요, 흩어진 지혜를 모으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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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8년 6월 (178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7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크레인 사고 1년, 살인기업을 바꿔야 한다| 이김춘택
    37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피해노동자 구술기록 활동을 시작합니다| 마창거제산추련
    45 기간제교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이유 | 박혜성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4 ‘노조할 권리’ 쟁취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직화는 계속된다 | 황수진
    63 노조하기 어려운 어린이집, 보육교사 노동조합의 새로운 시도| 김요한
    73 최저임금 실태조사에서 만난 반월시화공단 사람들 | 이미숙

     

    정책포커스

    80 문재인 정부 1년 비정규직 정책 평가 | 김혜진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94 일터에서 지역으로, 새로운 현장이야기 | 이백윤
    100 ‘철폐연대 책 만들기’의 즐거움 | 안명희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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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8호를 펴내며... 

     

    “노동절은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역사였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초과근무수당, 최저임금, 주40시간 노동제도 많은 노동자들의 자기 존엄을 위한 투쟁을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 ……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이 제도에 의해, 또는 힘 있는 사람들에 의해 홀대받고 모욕받지 않는 세상을 생각합니다.” 

     

    불과 한 달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통령 메시지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오늘, 집권 여당의 주도 하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개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남북관계와 정치개혁의 뒷전으로 ‘패싱’된 노동, 갖은 말잔치로 투쟁을 주춤하게 만들었던 ‘노동 존중’ 정부는 불과 1년 만에 노동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망설임 없이 선을 넘었습니다.

     

    노골적인 공격과 밀실의 공모로 노동을 밀어붙였던 전 정부의 더러운 유산과도, 최고의 립서비스와 최소의 시혜가 빚어내는 착시효과로 노동을 고사시키려는 현 정부와도 제대로 싸워야 할 때가 왔습니다. 휘발된 광장의 약속, ‘인의 장막’이 가린 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노동자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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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년 5월 (177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29 정부 주도 간접고용형태 개선의 쟁점 및 한계| 김유경
    43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49 ‘반쪽짜리 정규직화’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윤민정
    56 대덕산업단지 미조직노동자 전략조직화, 다시 시동을 걸다 | 송민영
    63 반월시화공단의 최저임금 꼼수들 | 조영신

     

    정책포커스

    69 자본의 구조조정에 노동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한상규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6 노동절에 문 여는 해고자·비정규직·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쉼터 ‘그린비네’ | 이호동
    82 다른 사회, 같은 이야기: 프랑스를 다녀오고 | 한상규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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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7호를 펴내며... 

     

    급물살을 타며 진전된 남북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도처에 나부끼는 ‘평화’의 그늘에서 노동자들의 외침이, 소성리의 절규가 들려옵니다. “평화가 무엇이냐” 대추리에서, 강정에서 함께 부르던 노래가 떠오릅니다. 

     

    공장에서 쫓겨난 노동자가 원직복직하는 것이 평화
    두꺼비 맹꽁이 도롱뇽이 서식처 잃지 않는 것이 평화
    가고 싶은 곳을 장애인도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평화
    이 땅을 일궈온 농민들이 빼앗기지 않는 것이 평화
    ...
    배고픔이 없는 세상 서러움이 없는 세상
    쫓겨나지 않는 세상 군림하지 않는 세상

     

    이런 평화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말로만은 안 되겠지요? 그래도 동지들께 ‘평화’의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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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년 4월 (176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0 정부와 국회는 최저임금법 개악시도를 멈춰라 | 철폐연대
    37 한국지엠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문제 | 김혜진
    48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4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의 방향성과 쟁점들, 향후 과제 | 신정욱
    62 최저임금 위반 실태조사를 시작했습니다 | 유월

     

    법률포커스

    68 근로기준법 개정안,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최은실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6 요지부동 삼성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까 | 조대환
    82 4.3은 한국사회 민주화와 노동운동의 진전만큼만 규명되고 계승된다| 박성인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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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6호를 펴내며...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공약과 정책이 자본과 손잡고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외쳤던 노동과 삶의 최소한, 그러나 ‘1만 원’은커녕 그저 최저임금을 지키기 위한 전선이 다시 쳐졌습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반복되는 악몽처럼 부고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만 더해질 뿐 제자리인 것 같은 오랜 싸움들이 여전합니다. 먼지 가득한 대기처럼 답답한 봄, 다시 ‘희망버스’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그리고 제주와 세월호를 떠올리며 4월을 맞습니다. ‘개헌과 선거’가 모든 걸 집어삼키는 봄이 아니기를, 겨우내 묵은 마음이 좀은 환해지는 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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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년 3월 (175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1 노인도 요양보호사도 눈물 흘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 이건복
    40 방송 노동자의 꺼져 있던 노동권 스위치를 켜다| 서명숙
    48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6 연구노동자 노동인권을 향한 첫걸음을 떼다 | 신정욱
    65 반월시화공단 최저임금의 민낯 | 조영신

     

    정책포커스

    70 불안정노동을 통해 화려한 영상과 최신 트렌드를 만드는 방송산업 | 한상규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78 130명, 9년, 기다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투쟁, 아홉수에서 끝낼 수 있을까 | 김정운
    84 민주노조운동의 활로를 모색하는 ‘공공운수현장활동가회의’ | 엄길용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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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5호를 펴내며... 

     

    “약속을 지켜라”, 하늘과 땅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외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행이 아닌 좌절과 포기를 겨냥하는 약속과 그에 맞선 질긴 싸움들이 여전하고, 일상처럼 새로운 전선이 생겨납니다.  

     

    #metoo #withyou,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백’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괴물이 된 개인과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분노는, 권력과 위계의 폭력이 구조화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합니다. 

     

    떠들썩하게 30주년을 기념했던 1987년은 권력자의 얼굴을 바꾸고 수많은 노동자들을 깨어나게 했지만, 봉건적인 질서와 권위주의가 장악한 사회의 체질은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서로의 용기가 되어 존엄하고 평등하게 살아가고픈 이들의 목소리에, 공명하고 성찰하며 연대하는 봄을 함께 맞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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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년 2월 (174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어떤 꿈을 꿀 것인가?| 김혜진
    13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30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38 노동자 생존권과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셔틀연대의 투쟁| 홍정순
    48 2018년 월담, 이렇게 보냅니다 | 이미숙

     

    법률포커스

    54 누가 1주일을 5일로 규정했나? | 최은실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64 서울대병원의 ‘제대로 된 정규직화’, 그곳엔 투쟁의 역사가 있다| 이향춘
    74 묻고 성찰하고 연대하라, 페미니스트 책방 펨 | 성희영
    80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지수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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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4호를 펴내며... 

     

    강추위와 미세먼지가 교차하는 속에서 1월을 보냅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가혹한 날씨에도 서울과 전주의 고공농성,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투쟁은 하루하루 날짜를 더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반복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역시 올해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겨울 뜨거웠던 광장은 어느새 ‘평창’의 차지가 되어버렸고, 내 삶이 바뀌는 진짜 변화를 원했지만 굴렁쇠도 없이 수호랑과 반다비만 성큼 다가왔습니다. 국가동원과 각자도생이 공존하는 어지러운 현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현실이 싸움을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철폐연대는 1월 27일, 추운 날 기꺼이 함께해주신 동지들과 열다섯 번째 정기총회를 치렀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공허한 선언과 기만적인 정책을 뚫고 2018년 어떻게 함께하며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눴고, 더 많이 마주하고 연대하며 조직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그 길에서 동지와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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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년 1월 (173호)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2017년 동향 | 철폐연대
    30 단결·연대·투쟁, 당연한 결론과 과제에 대한 이야기 | 엄진령
    37 GM의 전략, 그리고 비정규직부터 시작된 전면적인 구조조정| 오민규
    50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56 반월시화공단 비정규직 노동자의 등대지기, 현대위아안산지회 깃발 올리다| 박민주
    63 최저임금위반감시단,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 유월

     

    정책포커스

    67 직무급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가 아니다 | 한상규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80 서울교통공사 현장의 ‘정규직화’ 진통과 이후의 방향 | 손근호
    88 ‘직장갑질119’ 오픈채팅방 스탭으로 활동하며 | 최은실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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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라라비 173호를 펴내며... 

     

    2018년, 언젠가부터 어릴 적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숫자들을 배경으로 살아갑니다. 4차 산업혁명이니 로봇과 함께할 미래를 예측하는 미디어가 보여주는 끝없는 기술진보, 그러나 여전히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는 노동의 현실이 더욱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착잡하게 맞이하지만, 바뀐 표지처럼 새로운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질라라비>는 약간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철폐연대 나름의 고민을 담아 매월 하나의 주제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나누고자 했던 ‘이슈’와 다양한 투쟁 현안을 더 널리 알리고자 했던 ‘권리찾기를 위한 투쟁’ 그리고 참 오랫동안 함께해주신 이동슈 화백님의 ‘질라라비 그림판’ 연재를 지난 호로 마무리했습니다. 귀한 글과 그림으로 지면을 채워주셨던 동지들과 화백님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 호부터는 철폐연대 사업과 활동 및 비정규운동의 현안과 조직화에 집중하며, 조금 더 내실 있게 기관지로서의 성격에 충실해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더 재미없고 한숨 나는 글들로 채워질지도 모르지만, 변화 없는 말잔치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동지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올 한 해도 동지들의 건강과 건승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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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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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7년 12월 (172호)

    질라라비 172호를 펴내며

     

    이슈 | 인간다운 삶을 위한 노동·시간

    05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안 검토● 심재섭
    14 국제노동·인권기준에 따른 ‘노조할 자유 보장’의 과제 ● 김근주 
    23 노동자가 직접 자신의 노동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최은실

     

    질라라비 그림판 ● 이동슈 33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3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55 시간강사법 폐기의 이유와 대안의 방향 ● 임순광
    65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72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에 울려 퍼진 희망의 함성 ● 현대모비스아산지회
    77 ‘최저임금 위반 감시단’이 된 월담

     

    권리찾기를 위한 투쟁

    82 민주노조와 함께 단련되는 삶, 세종호텔노동조합의 투쟁 ● 허지희
    88 버스노동자도, 버스 타는 시민도 안전한 버스완전공영제 ● 권미정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97 ‘힘내요 비정규직’ 철폐연대 후원주점을 마치고 ● 이미숙
    102 전쟁반대! 사드철회! 조건 없는 북미-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삼보일배 평화기도●’ 손소희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18. 2017년 11월 (171호)

    질라라비 171호를 펴내며

     

    이슈 | 인간다운 삶을 위한 노동·시간

    05 노동시간과 우리의 삶 ● 최민
    13 노동자 자유이용권, 노동시간 특례는 폐지되어야 한다 ● 최명선
    25 노동시간 단축 현실화를 위한 입법 및 개선 방향● 류하경 

     

    질라라비 그림판 ● 이동슈 29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31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49 KTX승무원은 왜 정규직이 되어야 하는가? ● 김혜진
    56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62 산업단지와 작은 사업장 노동자, 노동조합으로 함께 ● 최정우
    72 월담의 담벼락 이야기, 10월

     

    권리찾기를 위한 투쟁

    78 노조할 권리 쟁취! 교섭창구단일화 폐기투쟁으로 시작한다! ● 정성훈
    85 노조할 권리를 모두에게, 공무원회복투의 투쟁 ● 김정수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92 무법천지 보육현장을 다스릴 노동조합을 꿈꾼다! ● 서진숙
    101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해고자 있어요.  ● 손소희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19. 2017년 10월 (170호)

    질라라비 170호를 펴내며

     

    이슈 | 파견법 폐기, 간접고용 철폐! ‘2017 파견노동포럼’

    05 노조와 투쟁을 선택한 2%의 비정규직 이야기 ● 신순영
    16 모든 노동자가 파견법 철폐를 외치는 그날까지 ● 김유경 
    22 새로운 조직화 전략이 필요하다 ● 한상규

     

    질라라비 그림판 ● 이동슈 31

     

    비정규운동을 생각한다

    33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 달의 동향 ● 철폐연대
    52 2003년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파업과 이용석 열사 ● 이경미
    59 비정규직, 길에서 만나다 ● 이정호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전략과 실천

    65 일터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그릇, 누구나 ‘무언가’ 필요해● 오진호
    72 월담의 담벼락 이야기, 9월

     

    권리찾기를 위한 투쟁

    78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의 끝나지 않은 투쟁 ● 김호열
    85 죽음까지 차별하는 사회, 결국 비정규직 제도 문제다● 선지현

     

    현장에서 지역에서 철폐연대 동지들은

    93 꿀잠, 비정규운동의 새로운 진지를 꿈꾸다 ● 황철우
    101 사드배치 아픔 그 이후에 ● 손소희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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