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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속으로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외침에서 행동으로… 체제 전환을 위한 기후정의운동은 계속된다

 

 

인터뷰·정리 임용현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집행위원

 

 

 

9월 24일, 서울 광화문 도심은 3만여 군중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찼다. ‘924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은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대회 슬로건 아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며 목청껏 외쳤다. 이들은 이제까지 정부와 기업이 이끌어 왔던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거부하는 대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확대하자고 입 모아 말했다. 착취와 파괴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지구공동체를 구원할 수 없으리라는 이야기가 많은 참가자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

3년 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비상선언을 선포하라’고 정부를 향해 요구했던 ‘921기후위기비상행동’ 때와 견주어 본다면 실로 급진적인 전개라 할 만하다. 정부와 기업이 기후재난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라는 요구를 넘어 이번에는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체제전환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능케 했던 것일까?

이번 행사를 주최한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7일 ‘기후위기비상행동’과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의 초동제안으로 구성되었다. 기후정의를 기치로 대규모 항의행동을 벌이자는 제안에 노동, 농민, 환경, 여성, 청소년, 장애인, 종교, 교육, 동물권 등 각계각층 400여 개 단체들이 화답했다.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한재각 동지를 만나 9월 기후정의행동을 치른 소감과 이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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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한재각 동지의 모습. [출처: 철폐연대]

 

 

우리의 목소리로, 더 넓고 더 깊게

 

2022년 기후정의행진은 2019년 기후위기비상행동에 비해 규모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후정의실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과 3년 만에 명실상부한 대규모 대중시위로 결집된 것이다. 국내 기후운동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기후정의라는 이름을 붙인 대중행동으로는 가장 큰 규모였음에 틀림없고, 참가 규모만 놓고 본다면 분명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단순히 참가한 대중의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니라, 기후정의행진으로 한데 모인 사회운동단체들도 매우 다양해졌죠. 일단 운동의 외연이 넓어지고 규모도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만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 낸 과정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포스터를 붙인다고 해서 사람들이 절로 모여드는 건 아니잖아요. 오늘날 기후위기 비상사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서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중요했어요.

이전에는 결코 만나지 않았을 법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 사회운동의 활동가들이 공동으로 목소리 내고 행진했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동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공동의 경험을 쌓았다는 것 자체가 기후정의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운동에도 중요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증하는 기후위기의 해결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노동자·시민 대중의 직접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정부나 기업 또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었지만, 이들은 파멸로 치닫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를 진정으로 개혁할 의지도, 방법도 갖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 그래서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924 기후정의선언’을 통해 ‘화석연료와 생명파괴 체제를 종식해야’ 하고, ‘기업과 자본·부유층의 이윤과 지대 착취를 강력히 규제하고 재분배를 강화’해 모든 불평등을 끝내자고 호소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924기후정의행진은 운동의 좌표를 뚜렷하게 설정하고 있었다. 대회 제목에서 드러나듯 ‘기후정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체제전환’, ‘자본주의 철폐’ 같은 담대한 구호를 사회 재편의 방향으로 제기했다.

 

“체제전환이라는 요구와 기후정의운동의 대중화 목표는 언뜻 보기엔 모순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우리 내부적으로는 이걸 ‘뜨거운 얼음’이라고 표현했었는데요. 그 뜨거운 얼음을 만들어 보자고 했던 겁니다. 일각에서는 대중적인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제전환 구호가 들어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했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규모 있는 결집에 실패하더라도 원칙적인 내용으로 밀고 가자는 주장이 있었어요. 이걸 양자택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둘 다 성취할 수 있길 우리는 바랐던 거죠.”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기후정의운동의 대중화와 더불어 체제전환의 가능성을 힘껏 열어젖히고자 했다. 혹자는 ‘뜨거운 얼음’을 만들어 보자던 전략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위태롭고 무모한 계획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체제전환이 가리키는 방향이 어디인지 정확히 짚지 않으면 결국 누구도 설득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었다. 기후정의와 체제전환이라는 큰 틀에서의 방향 제시는 필요하지만, 그 자체로는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가닿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직위원회에 함께하는 단체들 대부분은 기후정의라는 대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어요. 그런데 체제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각자의 운동 경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죠. 누구는 이걸 ‘삶의 전환’ 혹은 ‘산업문명 전환’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또 누구는 자본주의 철폐, 사회주의 건설로 말하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메시지를 달리 해석하는 문제가 지금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여러 이야기가 뒤섞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소 추상적일지라도 급진적인 슬로건을 내걸면서 대안적 방향과 실천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봤어요. 오히려 체제전환의 구체적인 경로와 내용은 앞으로 공동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상호신뢰 속에서 마련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녹색성장’ 말고 지금 당장 ‘기후정의’

 

기후정의운동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민주당을 위시한 보수정당의 참여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조직위원회는 ‘기후위기비상행동’에 가입한 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외 다른 정당의 참여는 배제했다. 이러한 결정은 조직위원회가 기후정의운동의 대중 접촉면을 무분별하게 확장하기보다는 기득권 구조에 포섭되지 않으면서 대안사회에 대한 전망을 독립적으로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었다.

 

“일차적으로 기후정의행진의 취지에 공감하는 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기업이나 정부기관, 보수정당까지 함께할 수 있느냐? 우리 스스로 구별 정립을 잘해야 한다고 봐요. 제 문제의식을 말씀드리면, 이들은 전부 시장주의, 녹색경제라는 틀 안에서 움직이면서 기후정의 정신에 위배되는 행보를 해 왔던 단위들이잖아요.

문제는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거나 지지해 왔던 이 세력들과의 단절을, 그러니까 조직위원회 참여 배제를 공표하느냐, 마느냐였어요. 저는 이들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조직위원회 참가단위 모두가) 이심전심으로 동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우려하는 입장도 많더라고요. 예컨대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시민 중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조직위원회의 민주당 배제 결정의 공표가 이런 분들을 포함해서 광범위한 참여를 제약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수정당 등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세력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조직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했지만, 아쉽게도 이를 대중적으로 공표하는 방식은 아니었어요.”

 

주최 측의 예상치를 훨씬 웃돈 3만여 명이 924기후정의행진 대열에 함께했다는 사실은 한국에서도 기후정의운동의 저변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기후위기 이슈는 여전히 시장주의, 녹색경제를 부르짖는 세력들이 선점하고 있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그에 비해 아직 미약하다.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켜 내기 위해서는 기후정의를 주류의 언어로 오염시키려는 기후부정의 세력에 단호히 맞서야 했다. 우선 기후위기를 초래한 현 체제의 변화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현장이 연결되어야 했다. 조직위원회는 출범 후 석 달여 동안 기후재난에 직면한 기층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 내는 데 힘을 쏟았다.

 

“운동의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외연 확장에도 우리가 가진 경험과 자원을 아낌없이 쓰려고 했어요. 사실 924기후정의행진 하루 일정에 최대 인파를 결집시킨다고 해서 세상이 별안간 격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기후정의운동의 다양한 주체들을 발굴하고 연결해 나가는 작업에 조직위원회가 가동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투여하려고 했어요. 기후정의운동이 소수의 전문가나 일부 환경단체들만 전유하는 운동이 아니라, 기후정의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이들이 다 같이 운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기 때문이죠.

그렇게 수도 없이 많은 간담회, 강연회, 온라인 집담회 등을 통해서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속에서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마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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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924기후정의행진 모습. [출처: 9월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변혁의 전망으로 나아가기

 

9월 기후정의행동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노동자들의 참여가 전례 없이 활발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노총은 924기후정의행진에 약 4,000명의 조합원들이 조직적으로 참가했다. 기후재난이 경쟁적인 자본축적 체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생각할 때, 노동자들이 기후정의운동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노동자들의 위기의식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커진 것 같아요.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 공포 같은 게 노동자 개개인에게 이미 있다는 거죠. 관건은 이렇게 개별로 흩어져 있는 막연한 감각들을 조직하고 집합적인 행동을 만들어 내는 틀거리의 유무라고 봐요. 이번에 노동자들이 기후정의행진에 대중적으로 합류하게 된 것도 실은 노동조합 간부 활동가들의 역할이 컸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기후정의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요.”

 

9월 기후정의행동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성장체제를 종식하고 모든 불평등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924 기후정의선언’에서도 ‘자본의 곳간은 온실가스와 함께 축적되었고 그 곳간이 넘치는 동안 노동자 서민 그리고 취약한 이들의 삶은 질병과 죽음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자본주의 성장체제는 기후위기를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불안정노동도 심화시켰다. 이 체제가 ‘적응’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후정의운동과 불안정노동철폐운동은 공동의 과제를 떠안고 있다. 두 운동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기 위한 실마리는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자본주의 성장체제를 끝내자는 주장은 결국 이윤 중심에서 인간과 생태 중심으로 삶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잖아요. 이건 당연히 개인적인 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켜야 하는 문제죠. 그러면 대체 무엇을 생산하고 얼마나 생산할 거냐? 이런 질문이 지금 필요하다고 봐요.

이른바 탈성장, 생태사회주의가 근래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건 사실 꽤 많은 토론이 필요한 영역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탈성장을 이야기할 때 고민되는 지점이 있거든요. 자본주의 체제에서 과잉생산의 문제는 결국 사회적 필요보다 사적 이윤이 우선시되기 때문이죠. 이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관점에 대해서는 불안정노동철폐운동과 맞닿는 지점이 아마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자면 일단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야 하고, 더 많은 소득을 갖기보다는 더 많은 여유를 갖도록 해야겠죠. 물론 그걸 위해서는 기본적인 사회적 서비스, 보편적 복지가 충분히 제공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테고요. 이런 식의 변화를 그려 본다면 노동의 재구성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이야기해 볼 영역이 있지 않겠나 싶어요. 지금은 일부 산업이나 업종에 갇힌 ‘정의로운 전환’ 논의가 기후정의운동과 노동운동의 공통 관심사잖아요. 그런데 이보다는 좀 더 큰 틀에서 변혁적 운동의 전망을 같이 탐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9월 기후정의행동과 924기후정의행진의 성공적인 개최가 향후 대중적 기후정의운동의 성장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인간과 생태를 이윤추구의 대상으로 삼는 자본주의 성장체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싸움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번에 확인했다는 점은 중요한 성과라 할 만하다.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물어보았다.

 

“운동의 규모나 구성에서 한 단계 도약한 것은 틀림없지만, 그만큼 기후정의운동이 단단히 결속되고 있는가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 거죠. 기후위기 문제를 이제 노동의 문제, 빈곤의 문제, 그리고 인권의 문제로 발화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이번에 확인한 거잖아요. 그러면 앞으로는 각각의 운동 주체들이 기후정의운동의 맥락에서 서로 연결되면서 증폭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노동을 좀 더 얘기하자면, 지금은 매우 수세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맞닥뜨린 발전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면서 지금 그런 싸움을 하고 있죠. 요컨대 산업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배제되거나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는 요구죠. 노동자들이 산업전환에 당사자 주체로 참여해서 그 방향과 속도, 과정을 같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조금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이 기후위기시대 산업전환의 주체로 호명되는 것을 넘어서, 체제전환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 가야죠.

기후정의운동 입장에서 보면 각각의 운동들이 그런 식으로 사회 재편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때, 당사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지원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한편으론 공동의 요구를 마련하기 위한 토론도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급한 마음들을 다급한 행동으로 조직하는 일을 앞으로도 착실하게 만들어 가야겠죠. 일종의 ‘행동주의’ 같은 게 우리 안에 되살아나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 고민들을 기후정의운동에 함께하는 많은 분들과 더욱 구체화해 나가야겠죠.”

 

기후부정의 세력에 맞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9월 기후정의행동과 924기후정의행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이 싸움에 당사자들이 주체로 나설 것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기후위기를 맞닥뜨리는 기후위기의 최일선 당사자들이 기후정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기후정의는 그 당사자들이 권력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길이고, 우리가 대안이 될 것이다.” (924 기후정의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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