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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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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땅끝 거제도 대우조선에서는 구조조정을 빌미로 불법파견 사내하청을 전면화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반대하며 노조가 점거농성을 하자 중무장한 구사대가 폭력만행을 자행하는 등 무법천지다.
지금 땅끝 거제도 대우조선에서는 구조조정을 빌미로 불법파견 사내하청을 전면화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반대하며 노조가 점거농성을 하자 해머와 소화기 등으로 무장한 구사대가 폭력만행을 자행하는 등 무법천지 상태다.

4월 10일 제76차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수요집회는 이같은 대우조선의 불법파견과 폭력만행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대우조선은 워크아웃 사업장으로 이 과정에서 사용자로서의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싼값에 노동자를 부려먹기 위해 불법 파견형태로 사내하청을 고용해, 현재는 전 야드에서 불법 파견근로, 혼합작업이 버젓이 자행되어 노동자들은 엄청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사측은 채권단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노동자에게 살인적 노동강도를 강요해 이로 인해 산재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직업병 환자들이 속출, 노동조합은 근로복지공단에 집단요양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불법파견, 노동강도 강화와 현장통제 등은 대우조선 노동자의 생존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변해갔으며, 대우조선은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골병이 든 현장으로 변해버렸다.

대우조선노조는 사측의 불법 조직개편(비정규직 불법 파견)의 불법성과 부당함을 한 달여에 걸쳐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시하고 불법 조직개편을 강행했다.

노조 4월 1일(월)부터 불법 조직개편 철회를 요구하며 조합원 선전활동을 평화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4일 사측은 구사대 조직을 동원해 의도적으로 폭력사태를 유발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의원과 조합원이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노조는 오전 11시경 노조간부 20여명이 인력부 사무실이 있는 건물 3층을 점거하고 저지하는 인력부 직원에 맞서 신나를 몸에 뿌리고 불법파견 철폐, 파견노동자 직영채용, 폭력행위 재발방지, 폭행자 책임처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점거 투쟁에 돌입했다.

사측은 아예 작정한 듯 대화를 거부하고, 조합원들이 모두 퇴근한 야간을 틈타 농성중인 건물 입구를 300여명의 관리자들이 원천봉쇄했고, 구사대를 동원해 사무실 각문(4곳)과 벽(석고벽)을 해머로 부수고 물대포(소화전 3대)를 쏘며, 개인이 휴대한 소화기(50여개)를 이용하여 분사하면서 농성장을 침탈했다.

인력부 직원들은 온 몸에 신나를 끼얹고 저항하던 노조간부들을 한 명당 5-6명이 에워싸며 무차별적으로 짓밟고, 차고, 쇠파이프 등의 흉기를 이용해 폭행하는 등 인간으로써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점거농성 중인 노조간부 21명이 구사대 100여명의 무자비한 폭력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농성장에서 끌려나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한편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사회단체는 급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거제도로 내려가 사측과 노조, 경찰서,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을 상대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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