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연기, 무능과 거짓 관련자를 문책하라!

by 철폐연대 posted Nov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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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연기, 무능과 거짓 관련자를 문책하라

 

 

올 7월 인양 완료를 장담했던 정부가 8월, 9월, 10월, 12월로 인양을 연기하더니만 마침내 내년 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세월호 선수들기를 당초 5월에서 7월말에 완료하더니 8월 끝난다는 선미들기는 3개월 만에 8개 리프팅빔 작업 중 겨우 3개를 마치고 이것마저 포기하였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주변의 우려에도 정부는 8월, 9월, 10월 인양 완료를  한사코 자신 있게 이야기 하여 왔다. 그러던 정부가 이제 와서 내년 봄 인양완료를 발표하면서 선미들기를 비롯한 인양 방법 자체를 바꾸겠다고 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년 내 인양 완료를 자신 있어 한 해수부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과 세월호 가족들께 사과 한마디 없이 또 세월호 인양을 말하고 있다. 무능보다 솔직하지 못한 것이 더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세월호 가족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께 직접 찾아와서 계속 인양 완료를 이야기한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단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즉각 파면되어야 한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해수부의 판단과 상하이 셀비지 기술력의 한계와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해온 세월호 가족들을 도리어 인양의 방해자로 취급해 온 정부 당국자들을 조사하여 문책하여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부터 정부 관료들까지 세월호 인양을 온통 무능과 거짓으로 일관하여 왔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외부의 전문가나 가족들의 지적에 대하여 철저히 무시한 해수부 책임자, 실무자들을 전원 교체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인양 추진단을 구성하여야 한다.


특히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수부의 인양 완료 말을 믿고 싶었다. 해수부가 말 바꾸기 할 때마다 그래도 정부의 발표니 믿고 싶어 하였다. 지금 와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심정을 정부는 헤아리기조차 하는가? 불쑥 내년 인양 연기만 발표해 버리는 정부의 행태에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장은 아예 타들어가 남아 있지도 않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호를 인양하여 세월호 참사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국민과 세월호 가족들의 심정은 절망과 분노로 가득차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홉 분의 미수습자의 흔적은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을 것이며 진실을 알기위한 선체보존도 힘들어 질 수 있다.


정부에 간곡히 촉구한다. 세월호 인양, 내년 봄은 너무 늦다. 실패한 인양업체 상하이셀비지에 기대지 말고 책상머리에서 판단 말고 혼신의 마음과 자세로 세월호 인양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지금 세월호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으며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일각이 여삼추다.

 

 

2016년 11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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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