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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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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노동조합은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오는 3월 23일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 다시 한번 한성에 민주노조를 사수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한성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이 지난 2000년 '인간적인 대우를 해 달라'는 구호로 261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이영화 전지부장의 1년 징계를 떠안은 채 전원 복직하였다. 2001년 파업 기간 중에는 회사가 노캐디시스템을 선언 208명 무더기 해고했다. 각종의 고소, 고발건, 정직원과의 노조통합 등의 참으로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조합원이 하나되어 투쟁은 일달락 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파업이 끝난 이후 노·노싸움을 유발시키고, 조합원을 회유하기 시작했다. 복직이 된지 5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동료와 다투었다는, 유언비어를 살포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은 경기보조원 2명을 제명시키고,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 이들을 해고했다. 이렇듯 회사는 정규직인 직원과 특수 고용직인 경기보조원을 갈래 쳤다. 이러한 회사의 노동탄압은 강도가 더해져만 갔고, 경영권 싸움으로 인해 사장단이 구속되자 단협을 진행할 책임자가 없다며 단협을 회피하였다. 이로 인해 단협이 소멸되자 회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서준석 사무장을 강제구속수사를 시키는가 하면 위원장 및 쟁의부장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했다. 이러한 사측의 어이없는 횡포에 집행부는 실형을 받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위원장, 사무국장 및 쟁의부장은 회사로부터 징계해고를 당했다.
노동조합에 집행부가 없다는 불안함에 정직원 전원이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2월 18일에 단협이 소멸되었다는 이유로 "한성에는 노동조합이 없다"라며 조합사무실을 폐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정직원이 전원 탈퇴하고 경기보조원만 남아있는 노동조합을 회사는 '2003년 1월 10일 레미콘 기사들이 노조법상 노동자도 아니다'라는 판결문을 확대 해석하여 엄연히 존재하는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노조활동을 하는 경기보조원들에게 이와 관련해 처벌을 하겠다는 협박성의 공고를 게시하여 조합원을 더욱 위축 시켰다. 또한 1년의 징계를 받고 2002년 4월부터 일을 하던 전지부장 이영화 조합원에게 2003년 2월 21일 납득할만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일을 주지 않았다.
한성관광개발노조는 조합원 구성이 '한성에 근무하는 경기보조원을 포함한 모든 자' 라고 규약에 명시되어 있으며, 회사가 용인시청에 규약변경을 신청하였으나 반려된 사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노동조합을 말살시키려는 의도로 경기보조원들에게 있지도 않는 자치회장 선출이라는 공고를 게시하여 노동조합을 부정하였다. 이에, 남아있는 조합원이 합심하여 자치회를 무산시키는 무혈의 승리를 이뤄냈다.
2명의 해고자가 행정법원에서 패소를 하고 고등법원에 항소를 하여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하라는 법정 싸움이 계류 중인데도 회사는 '한성과 관련이 없는 자' 라며 끝임없이 부정하고 있다.
한성노동조합은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오는 3월 23일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 다시 한번 한성에 민주노조를 사수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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