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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9일, 한국마사회 소속 문중원 기수가 마사회 내부의 고질적 병폐인 부정경마 지시, 승진 및 채용 비리 문제를 담은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마사회에서 기수로 일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로서 불안정한 고용과 턱없이 낮은 기본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사회-마주-조교사-기수와 마필관리사로 이어지는 신분 피라미드 체제의 맨 밑바닥에서 문중원 기수는 제 목소리를 내기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마사회의 중층적인 착취 구조 아래 죽음의 경주에 몸을 실어야 했던 문중원 기수의 분에 찬 문제제기를 가해자들은 여전히 본체만체 하고 있습니다.

 

마사회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마사회의 공식 사과와 유족 위로’ 요구에 묵묵부답인 채, 심지어 경찰을 앞세워 유족에게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습니다. 12월 27일, 고인을 모신 운구차와 함께 유족들이 상경했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 시민분향소를 어렵게 차렸습니다.

 

매일 저녁(평일 19시, 주말/휴일 17시) ‘한국마사회 문중원 열사 죽음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추모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고 문중원 기수의 장례를 하루라도 빨리 치를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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