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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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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낙찰된 대원관리의 문제점 지난 2003년 4월에 낙찰된 대원관리는 지난 2002년 웅비환경(주)이 새 용역업체로 낙찰되기 전까지 15년동안 대공원과의 청소용역계약을 맺어온 업체였다. 한달 임금 50만원에 연월차, 시간외 근무 등 각종 수당도 없이 월 2회의 휴일로노동과세계11월 27일
시설관리노조 서울대공원지부, 농성에 돌입하다!

2003년 낙찰된 대원관리의 문제점

지난 2003년 4월에 낙찰된 대원관리는 지난 2002년 웅비환경(주)이 새 용역업체로 낙찰되기 전까지 15년동안 대공원과의 청소용역계약을 맺어온 업체였다. 한달 임금 50만원에 연월차, 시간외 근무 등 각종 수당도 없이 월 2회의 휴일로 노동자들을 부려오다 2002년 문제가 불거져 용역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대원관리의 횡포는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97년에는 고용하지 않은 사람을 고용한 것으로 문서를 위조, 임금을 빼돌려 온 것이 밝혀져 이 회사 이사가 수원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빼돌린 임금은 92년부터 99년까지 총 55회, 1억5천1백여 만원에 달한다.

노조탄압 분쇄! 원직복직 쟁취!

또한 대공원 청소용역직 전체를 집단해고했고, 대원관리는 노조에 가입한 사람만을 고용승계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 했다. 서울대공원이 지난 4월 청소용역 계약을 용역회사 웅비환경에서 대원관리로 변경하자는 과정에서 벌어진 노조탄압이었다. 업체만 바뀌었지 대공원에서 십수년간 일해온 50~60대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쫒겨나 투쟁의 대열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저낙찰제로만 선정하는 조달청, 노조 탄압 일삼는 서울대공원

조달청은 과거 임금탈취나 부당해고 등으로 대원관리가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왔고 퇴직금 미지급 관련 소송이 진행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오직 최저낙찰제만 적용해 대원관리를 선정했다. 대원관리가 노무관리에서 문제 투성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조달청이 이를 무시하고 입찰을 제한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서울대공원 지부는 지난 2001년 4월 노조를 결성하고 단체협상 결과 임금인상과 주1회 유급휴일을 따냈다. 그러나 대원관리는 그 해 12월 31일 대공원과의 용역계약이 만료되자, 52명 조합원들을 퇴직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정리해고 했다. 하지만, 이후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다음날부터 대공원에서 25일간의 힘겨운 농성을 벌인 끝에 2002년 새 용역업체로 낙찰된 웅비환경으로부터 고용승계를 따낼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투쟁해왔나

서울대공원은 업체 변경시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를 조장했으며, 서울시는 공공부문의 민간위탁으로 인해 이러한 비극을 예고했다. 이에 서울대공원 지부는 지난 여름 한성여객, 한시련 노조등과 함께 책임있는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시청 시장실 앞 농성 투쟁을 벌이기도 했고, 조합원들은 더운 여름, 가을, 그리고 이 추운 겨울까지도 이겨내고 하루도 빠짐 없이 시청앞 자리를 지켜냈다.

이에 12월 1일 서울시의회에 대공원 지부의 문제가 상정된다. 두번의 연기끝에 진행될 12월 1일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대공원 부정업체와 관련공무원 처벌'로 안건이 다뤄질 것이다. 이에 조속한 해결을 위해 27일 2시 규탄항의집회를 갖고 지부장 삭발식과 천막농성 설치가 있었다.

오늘(28일)은 투쟁 200일 맞이 주점이고, 매주 화요일 2시 시청앞 집중집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을 중심으로 서울시의회 시청별관 앞 농성장에 지지방문을 조직하자. 그리하여 7개월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5~60대 용감한 용역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차게 연대하자!



- 부정당 위탁업체 비호하는 서울시는 각성하라!

- 서울시의회는 방관말고 사태해결에 나서라!

- 조달청은 최저낙찰제 문제 개선하고, 부정당업체 선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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