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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한 이유는? 지난 5월 19일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발생한 리프트 추락사고로 1급 중증장애인 윤재봉 씨가 사망하였다.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한 이유는?

지난 5월 19일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발생한 리프트 추락사고로 1급 중증장애인 윤재봉 씨가 사망하였다.
지난해에도 오이도역의 리프트추락사고로 장애인이 사망하는 등, 장애인 리프트는 오래 전부터 장애인들의 목숨을 위협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를 비롯한 당국은 발산역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 때마다 피해자 본인에게 모든 과실을 돌리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만을 보여왔다.
이처럼 당국의 무책임한 태도에 격분한 장애인들은 8월 12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을 점거하고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보름 넘게 진행하고 있다.


더이상 장애인들의 죽음을 방관해서는 안된다!

장애인들이 목숨을 걸고 집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은 대다수의 장애인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왔다.
450만 장애인들 중 70.5%는 한 달에 5번도 집밖에 나가지 않는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지 않다.
장애인들의 61%는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으로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 실업률이 정부통계로만도 30%가 넘고, 실제로는 70%에 달한다.
장애인들의 이동할 권리는 이토록 절망적이다.
그래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는 너무나도 정당하다.

우리는 장애인 이동권 연대의 투쟁을 지지하며 다음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연대 투쟁할 것이다.

하나. 이번 사고의 원인이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를 이용함에 있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에 규정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명백한 잘못임을 인정하고 450만 장애인에게 공개 사과하라!

둘. 공개사과의 방법은 서울시의 명의로 모든 일간지신문에 광고를 통해서 해야 한다!

셋. 다시는 지하철 역사에서 장애인이 떨어져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

넷.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칭)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추진본부"를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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