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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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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조합이 설립된 직접적인 계기는 복지관의 비민주적 운영 때문이었다. 복지관 운영의 비민주성은 우리 스스로를 사회 복지 노동자로서의 존재 의미조차 빼앗아 버렸고..- 부천장애인복지관노조의 천막농성 투쟁결의문 : 노조탄압 중단하고 복지관 측은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하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조합이 설립된 직접적인 계기는 복지관의 비민주적 운영 때문이었다.
복지관 운영의 비민주성은 우리 스스로를 사회 복지 노동자로서의 존재 의미조차 빼앗아 버렸고, 생존권 보장, 노동조건 개선 요구는 희생과 봉사라는 이데올로기 속에 힘없이 묻혀버렸다.
우리는 지난 8개월 여간의 단체교섭을 단행하여 ‘노동조합 인정’이라는 소박한 요구를 내걸고, 복지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에 무한한 인내심을 발휘하여 평화적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교섭을 훼방놓고, 인사. 경영권이라는 허울좋은 올가미를 보여준 복지관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지난 9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중지를 선언하였다. 이후에도 노동조합의 평화적 교섭노력은 새벽 5시와 퇴근 후 저녁시간을 오가며 계속되었다. 그러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인해 전 조합원의 요구가 담긴 노동조합의 단체협약(안)은 이미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지난 1년여의 기간동안 우리는 한번의 양보가 더 많은 희생을 강요한다는 진리를 깨우쳤으며, 노동조합을 복지관 운영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복지관의 위험한 사고는 결국 복지관 파행운영을 불러왔다. 수시로 걸어 잠그는 복지관 정문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힘겹게 찾아온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짓밟힌 복지 노동자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사측의 파업유도에 맞서 노동조합은 천막농성에 돌입하였다. 노동조합은 더 이상 복지관이 자행하는 교섭지연, 형식적인 불성실 교섭, 노동조건 저하, 노조 탄압으로 다가오는 폭력행위에 대하여 평화적인 자세가 무의미함을 선언하고 전조합원의 단결과 투쟁으로 우리들의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하나. 복지관이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조합활동이 보장될 때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들의 천막농성 투쟁은 노동조합을 인정받고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에 노동조합의 모든 역량은 모아 반드시 천막을 사수하고 승리를 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랑스런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복지관의 투쟁뿐만 아니라 지역의 투쟁과 전국의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을 함께 연대할 것을 결의한다.

<투쟁경과보고>
2001년 10월 23일 노동조합 결성
2002년 2월 단체교섭 요청 공문 발송- 사측 근무 시간 내 교섭 불가 알림.
2002년 4월 27일 생리휴가와 노동절 휴무 쟁취를 위한 집회실시 -생리휴가와 노동절 휴무 쟁취
2002년 5월 2일 1차 교섭
2002년 5월 복지관측의 지속적인 교섭해태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 접수 - 행정지도
처분 결과 나옴.
2002년 6월 5일 2차 교섭
-노동조합의 양보로 주1회(금요일) 실무교섭 18시 30분에 진행 2주 1회(월요일) 본교섭 새벽 5시에 진행함. 총 15차 교섭진행 교섭동안 89개 조항중에 단 2개 조항만 합의 (합의내용 : 1. 월급 지급일은 매월 25일에 한다. 2. 단체교섭이 합의되면 총 5부를 각 측이 나눠 갖는다.)
2002년 8월 1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접수
2002년 8월 2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심의를 하였으나, 사용자측의 거부로 조정중지 결정됨
2002년 9월 3일 16차 교섭
2002년 9월 4일 복지관측에서는 여성 전체 직원들에게 1년에 몇 번 생리를 하는지를 공개적으로 묻는 등 상식 밖의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음. 노조 대자보 성명 발표함.
2002년 9월 17일-2002년 10월 9일 주 1회 교섭진행, 4차례 교섭진행으로 총 20차 교섭진행 노동조합에서 수정안 제시하여 총 9개조항 합의, 노조측 22개 조항 삭제, 28개 조항 수정하여 수정안 작성 교섭에 임함 사측 수정안 없으며 2개 조항 수정가능함을 밝힘.
2002년 10월 10일 쟁의행위 가결(92% 찬성)
2002년 10월 14일 천막농성 돌입(노조위원장만 파업; 천막농성 진행)
2002년 10월 15일 부천시장 면담(부천시장이 노동조합측에 긴급면담요청을 해옴)
2002년 10월 16일 천막농성사수 결의대회 개최

2002년 10월 18일 부천장애인복지관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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