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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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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열사 47주기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11월 12일 어제 새벽,

서울 목동에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박준호‧홍기탁 동지가 75미터 굴뚝에 올랐습니다.

파인텍지회는 몇 년 전 차광호 동지가 구미 공장에서 408일이나 고공농성을 했던 구-스타케미칼이,

스타케미칼해복투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해 세운 파인텍의 민주노조입니다.

폐업한 한국합섬 빈 공장을 지키며 수년을 싸우고

이를 인수한 스타플렉스 김세권 자본의 위장폐업에 맞서 또 수년을 싸워 결국은 쟁취한 고용과 민주노조,

자본이 망가뜨린 노동과 삶을 되찾기 위해 다시 투쟁에 나선 파인텍지회 동지들의 투쟁을

함께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돌파구는 투쟁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2005년 한국합섬 투쟁 때부터 질기게 싸워왔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일수록 실천 투쟁만이 답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배웠고 그 길을 힘들지만 걸어온 것 같습니다.

지난겨울을 지나오면서 나라가 아니라고 외치며 강물처럼 쏟아져 나온 민중들의 힘을 보았고 그들의 요구도 헬조선 악의 축을 해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조직된 노동자들이 이런 요구와 힘을 받아 않고 전진해야 된다는 생각 또한 명확합니다.

그리고 노동자 민중들의 조직과 힘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노동악법 철폐 투쟁은 필연일 것입니다.

오랜 기간 투쟁한 저희들의 작은 생각으로는 이런 기회는 잘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지만 저희들의 투쟁이 동지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조 정신 자주성.민주성.연대성.투쟁성.변혁지향성을 가슴에 새겨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결!

 

2017년 11월 12일,

박준호 홍기탁

 

어제 굴뚝에서 보내온 박준호‧홍기탁 동지의 결의입니다.

굴뚝 바로 아래에, 동지들의 힘으로 농성장이 차려졌습니다.

지지와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 모읍시다.

 

목동열병합발전소

9호선 신목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대목동병원 4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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