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자료실

조회 수 3035 추천 수 36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급증
비정규직 확대로 4년새 2배이상 늘어

[조선일보 박종세, 김남인 기자]8년 전 남편과 사별(死別)한 고모(여·50)씨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조리원’으로 일한다. 월급은 60만원.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이 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고씨는 “8년 전 조리원 생활을 시작한 뒤 주부습진에 걸려 지문이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일하는 데도 고씨는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2배에 못미치는 준극빈층(차상위계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엔 일자리만 구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The Working Poor)’이 급증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탈(脫)빈곤 정책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100가구 중 7.1가구가 본인 또는 가족이 일자리를 가진 근로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엔 일자리 있는 근로 빈곤층이 100가구 당 2.9가구였으며, 근로빈곤층 비중이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 박능후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빈곤층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저소득 계층을 좌절시키고 희망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의 급속한 확대가 근로빈곤층 양산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일을 해도 급여가 낮고,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많기 때문에 가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는 96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비정규직 가운데 18.8%는 월급이 50만원 이하여서, 최저생계비(4인가족 기준 110만원 내외)에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 [자료] 2024년 신규가입 회원/후원회원을 위한 철폐연대 안내서입니다. file 철폐연대 2024.03.14 29
공지 기타 [자료] 2024년 철폐연대 활동계획 file 철폐연대 2024.01.23 52
906 토론회/보고서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준) 발족자료집 file 철폐연대 2002.02.06 5126
905 교육자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교육지_특수고용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방향 file 철폐연대 2021.05.10 193
904 기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후원)회원 참가서 file 철폐연대 2002.09.24 3950
903 기타 자주적단결권완전쟁취를위한노동사회단체간담회 file 철폐연대 2001.04.10 6608
902 기타 입법의견서]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관한 의견서 file 철폐연대 2021.08.23 103
901 기타 임금차별 판단기준(노동부) file 철폐연대 2008.02.21 5090
» 기타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급증 철폐연대 2004.03.04 3035
899 토론회/보고서 일반노조 토론회 자료집입니다. 05-02-17 file 철폐연대 2005.03.10 2846
898 기타 인사이트코리아노조관련보도자료초안 file 철폐연대 2000.11.06 4030
897 기타 인사이트코리아 대법 판결문입니다. file 철폐연대 2003.09.25 4859
896 토론회/보고서 인권연구소 '창' - 창립토론회 자료집 file 철폐연대 2007.06.01 7835
895 토론회/보고서 인권단체 사회권전략팀-국가인권위 제출 의견서 file 철폐연대 2005.03.01 2515
894 토론회/보고서 인간의 역사 - 모범(?) 발제문2 1 file 정승호 2007.09.07 6934
893 토론회/보고서 인간의 역사 - 모범(?) 발제문 file 정승호 2007.09.07 7344
892 교육자료 이랜드노조부곡분회투쟁승리를위한조합원교육3_사회진보연대 file 철폐연대 2000.08.18 4630
891 토론회/보고서 이라크 침공반대 10문10답 지료집 file 철폐연대 2003.03.21 4041
890 기타 유인물> 비정규직 노동법 개악 관련 선전전 유인물 file 철폐연대 2004.09.25 4384
889 토론회/보고서 유럽연합 여성노동시장 현황 file 철폐연대 2005.05.27 3283
888 기타 위 판결에 대한 노조측 항소이유서 file 철폐연대 2002.02.18 3975
887 기타 울산지역본부교육담당자수련회 file 철폐연대 2001.05.18 37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5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