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 끝까지 간다!

by 철폐연대 posted Mar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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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상경투쟁이 전개되었다. 비대위 구성 이후 이루어진 상경 투쟁에서 해고자 동지들의 70여명 상경, 전 조합원의 1박 2일 상경투쟁 등 2차 파업을 위한 투쟁은 사측의 탄압 속에서도 늦추어지지 않고 있다.불법파견 철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
질긴 투쟁으로 승리할 것이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상경투쟁이 전개되었다.
비대위 구성 이후 이루어진 상경 투쟁에서 해고자 동지들의 70여명 상경, 전 조합원의 1박 2일 상경투쟁 등 2차 파업을 위한 투쟁은 사측의 탄압 속에서도 늦추어지지 않고 있다.

28일 진행된 투쟁 승리 문화제에는 현대자동차 비정규 지회 조합원 동지들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의 연대단위 동지들이 함께 했다. 문화제에는 지난 해 수년간의 투쟁 끝에 승리한 기륭전자 동지들과, 얼마전 49일간의 농성 끝에 승리한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 분회 동지들도 함께 했다.
기륭전자 동지들은 기륭전자의 경우 불법파견 판결을 못받았지만 끝내 승리했고, 회사측의 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을 응원했다. 또한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쟁을 통해서만 증명할 수 있기에 1차 파업을 힘있게 전개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2차 파업을 통해 살아있음을 증명하자고 힘찬 연대 발언을 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대법판결에 따라 정당한 요구를 한 것이고, 정당한 투쟁이기에 지회의 현재 상황이 힘들지만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고 하였다. 현장에서 수십명의 해고와 징계가 발생하고 있고 비대위 출범까지 현장의 힘겨움은 크다. 그러나 상경투쟁에 나선 동지들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투쟁은 힘들다. 하지만,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와 지지가 있기에 힘든 투쟁도 버티며 나아갈 수 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다시 2차 파업을 준비하며, 칼을 벼리고 있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아랑곳않고, 파기환송된 고법에서 다시 내린 판결조차 승복하지 않고, 아직도 모든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현대 자본, 그들이 저지른 죄는 다만 파견법의 조항 하나를 어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수천 수만, 아니 그보다 더 헤아릴수 없이 많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인권을 짓밟고, 인간다운 삶을 빼앗아 간 것이다. 판결 즉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요구를 수용하는 것도 모자라 아직도 헌법소원을 하느니,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야 하느니 망발을 일삼고 있다. 거기에 더해 노동부는 그래도 어차피 판결 당사자 1인에 구속되는 것이라 하고 있다.
이들에게 투쟁하는 노동자의 무서움을 기필코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2차 파업이 성사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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