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노동자 사망 세진중공업이 책임져야한다.

by 철폐연대 posted Jan 02,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선박 블록 제작사인 세진중공업에서 2011년 12월30일 09시07분경 작업 중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내하청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읽었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선박 블록 제작사인 세진중공업에서 2011년 12월30일 09시07분경 작업 중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내하청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읽었다.

사고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밀폐된 선실 블록 안에 잔류가스가 차 있었고 작업자들이 그라인더로 작업을 시작하자 불꽃이 튀어 잔류가스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밀폐된 선박 블록 안에는 산소 절단기 작업이 많고 또 이로 인해 잔류가스가 밀폐된 공간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작업 전에는 반드시 잔류가스 여부 확인과 충분한 환기가 있어야 하지만 사측은 안전 보다는 생산을 우선시 하였다. 사고 사망자 중 1명은 1주일전부터 유독가스로 눈이 아프다는 통증을 호소하였었다고 한다. 결국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 보다는 생산을 우선시 하는 세진 사측의 작업장 안전 관리 부재로 발생한 사고로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세진 사측은 하청 노동자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여도 현재 하청업체로 책임을 떠 넘기기에 급급하고 이에 유가족들은 장례조차 지내지 못하고 세진 사측의 행태에 가족을 잃은 비통함만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세진중공업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안전교육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입사시 형식적인 교육이 전부이고 평소에는 교육은 진행하지 않은 채 교육 확인 서명만을 받았다
또 세진중공업 하청노동자들 대부분 현대중공업이나 미포조선 같은 곳에서 정년퇴직을 한 고령의 노동자이거나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에서 쫓겨난 노동자, 노조 활동을 하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많아서 자신의 요구를 사측에 이야기하기 힘든 현실이라고 한다.

세진중공업외에도 조선업종 사업장에서는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12월 16일에도 삼호중공업 하청노동자가 핸드레일 설치 작업 중 추락해 사망, 11월 4일에는 현대미포조선 장생포공장에서 하청노동자 1명이 추락 사망하였고, 2011년 상반기에만 대우조선에서는 7명, STX조선에서 8명의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하는 등 조선업종 하청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조선 업종이 무분별하게 물량을 사내 하도급한 결과이다. 또 사내 하청 노동자에게 작업중 사고가 발생하여도 원청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원인이다.




Articles

9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