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해 투쟁사업장이 나선다

by 철폐연대 posted Jul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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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은 매주 수요일에 ‘공동행동의 날’로 모여 투쟁사업장에 대한 공동집회, 그리고 정리해고법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공작을 하는 사업주 처벌 등을 목표로 대정부 투쟁도 진행할 것이다. 투쟁                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정리해고의 아픔은 22명이 죽음을 당한 쌍용자동차만이 아니다. 정리해고 8년차 코오롱, 땅장사 하려고 정리해고한 풍산마이크로텍, 대법원에서 부당정리해고라고 판결했는데 다시 해고한 콜트-콜텍, 경영상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긴 대우자판, 여러번 정리해고한 시그네틱스, 노조 탄압하려고 정리해고 했었던 KEC, 그리고 한진중공업 등. 이들은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장들은 아직도 떵떵거리는데 노동자만 길거리에 내몰려 있다. 작년에만 10만 명의 정리해고자가 있다. 이것은 정리해고가 구조조정의 손쉬운 수단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비정규직도 마찬가지이다. 단체협약을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들을 해고한 재능교육, 대법원에서 정규직화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아직도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이 있다. 전체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단결할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조조탄압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노사관계 선진국이라는 독일의 초국적 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에서 부당해고를 한다. 밤에는 잠 좀 자자고 요구했다가 대량해고당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에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탄압한 JW, 조합원을 벽 앞에 세워놓고 뜨거운 여름에 풀을 뽑게 하는 한국3M, 노조파괴전문가를 동원한 단협해지 및 조합탈퇴를 강요하는 골든브릿지 등 노조탄압이 심긱하다. 사측은 단체협약을 일방해지하고 노사파괴 전문가를 동원해서 노조파괴 공작을 하고 있으며, 용역깡패들을 동원해서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다. 재벌과 기업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기업들을 더 이상 이대로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정리해고제도와 비정규직법은 폐기되어야 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입법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노조탄압을 하는 사측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이런 요구를 걸고 투쟁하는 노동자 모두가 함께 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탄압을 막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나섰다. 8월 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이 그런 희망을 만드는 길이 되도록 앞서 길을 열 것이다.

  “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은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공동투쟁을 시작한다. 7월 4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해서 조합원 전체의 공동총회를 하고, 저녁 대한문에서 공동의 문화제를 가졌다. 이후 매주 수요일에 ‘공동행동의 날’로 모여 투쟁사업장에 대한 공동집회, 그리고 정리해고법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공작을 하는 사업주 처벌 등을 목표로 대정부 투쟁도 진행할 것이다. 투쟁하는 이들이 함께 나서는 이 길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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