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 요구에 폭력과 납치를 자행한 현대차를 규탄한다!!!

by 철폐연대 posted Aug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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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투쟁중인 현대차비정규직 지회 간부들에 대하여 현대차 사측의 폭력과 납치가 자행되고 있다.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 요구에 폭력과 납치를 자행한 현대차를 규탄한다!!!

8월18일 01시 38분경 공장안에서 농성중인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진환 선전부장과 김성욱 조직부장을 현대차 사측 보안팀과 용역경비대등 30여명이 집단 폭력을 가하고, 승합차로 납치하였다. 그리고 울산동부경찰서에 '점거시도를 주도하는 현행범을 체포하였다‘ 주장하며 넘기려 하였다. 하지만 경찰은 현대차 보안팀 6명을 상대로 납치감금과 폭행, 불법체포 혐의로 조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사측 보안팀의 폭력과 납치는 여기서 중단되지 않았다. 같은 날 13시30분 비정규직지회 김상록 정책부장을 같은 방식으로 납치하려하였으나 실패하였고, 18시40분경에는 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과 이도한 총무부장에게도 40여명이 폭력을 가한 후 납치하여 울산 현대중공업 인근에 내팽겨 쳤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대법 판결에 따라 불법 파견을 중단하고,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에 대하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8월10일부터 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차 사측의 답변은 비정규직지회 간부들에 대한 폭력 납치와 구속시도였다. 또 현대차는 불법파견 해소 방안으로 2016년까지 정규직 정년퇴직과 신규인원 충원에 따라 사내하청 노동자 중 3,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는 2004년 사내하청 노동자 10,000여명에 대하여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었다. 이미 정규직화를 시행하였어야 하는 일이다.

이제 와서 사내하청 노동자 중 3,000명만을, 그것도 정규직 결원자리에 2016년까지 채용하겠다는 것은 불법파견 문제를 적당히 무마하고 넘어가려는 수작이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의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요구는 현대차가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 사용을 중단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 사측의 3,000명 정규직화 계획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식일 뿐이다. 설사 3,000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된다고 하여도 그 빈자리에는 다시 비정규직으로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3,000명에 포함되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영원히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러한 현대차 사측의 기만적인 행태에 비정규직 지회가 파업 투쟁으로 응수하자, 현대차 사측은 폭력과 납치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무력화시키고, 전국적인 쟁점이 된 불법파견 투쟁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이다.

현대차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만적인 정규직 채용안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에 대한 정규직화를 즉각 시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하여 불법파견을 자행하여,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긴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 대한 국가공권력의 즉각적이고, 그 책임을 정확히 묻는 사법적인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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