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을 선포한다!

by 철폐연대 posted Feb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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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과 25일에는 67개 투쟁사업장이 3차 공동투쟁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죽음을 짓밟고 취임’을 하고자 하는 박근혜 당선자를 규탄하고 결코 순탄하게 대통령에 취임할 수 없음을 선포하고자 한다.           무노동정책·반노동정책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을 선포한다!


  박근혜 당선자의 취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투쟁사업장들은 그동안 인수위원회에 노동현안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투쟁해왔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15일부터 조합원 전체가 상경하여 인수위원회 앞과 박근혜 당선자의 집 앞 등에서 집회를 하고 1인시위를 하면서 최강서 열사의 요구였던 손해배상을 철회하고 휴업자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했다. 유성기업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노동조합 탄압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노동자들도 책임자를 처벌하고 노동현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도 국정조사를 당장 할 것을 촉구하며 인수위원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해왔다. 공무원 해고자들도 해고자 복직과 공무원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인수위원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박근혜 당선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침묵에 대해서 노동현안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에서는 2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전 반드시 답변하라’고 2월 18일부터는 대한문에서 시국농성에 들어갔다. 그리고 2월 23일에는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2시 서울역에서 시작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투쟁선포를 하며, 이어서 시청역까지 행진을 하고 시청에서 범국민대회를 연다. 그동안 박근혜 당선자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으나, 당선자는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 침묵을 용인하지 않고 정부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결의이다. 24일과 25일에는 67개 투쟁사업장이 3차 공동투쟁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죽음을 짓밟고 취임’을 하고자 하는 박근혜 당선자를 규탄하고 결코 순탄하게 대통령에 취임할 수 없음을 선포하고자 한다.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를 통해 한두군데 사업장 면담을 하기는 했으나 매우 비공식적이었고 면담에서 이야기한 후속조치는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더 이상 ‘요구’만 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정권 내내 더 많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투쟁할 것을 선포하고 결의할 수밖에 없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매우 무겁고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힘차게 투쟁을 결의한다. 이제 박근혜 정권 5년의 싸움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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