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정보개발원 비정규직 해고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by 철폐연대 posted Mar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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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정규직화를 공약하고 인수위원회 시절에 이를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던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일하던 계약직 상담 전담요원들이 작년 12월 말일로 계약만민중의 소리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해고자들의 투쟁!
                          공공부문 계약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공공부문의 정규직화를 공약하고 인수위원회 시절에 이를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던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고 있다. 1만명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포함하여 공공연구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경북대칠곡병원 등의 해고에 이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일하던 계약직 상담 전담요원들이 작년 12월 말일로 계약만료를 이유로 한 집단해고를 당했다. 이 노동자들은 6개월에서 2년 정도 직접고용 단기계약직 형태로 일해왔던 노동자들이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이 노동자들을 해고한 자리에 3개월짜리 단기계약직을 채워넣고 있다.
  지난 해 12월 6일에 고용계약만료를 서면으로 통보한 이후 이것은 재계약을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고 했고, 이 노동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새로 바뀌는 전산시스템에 대한 사전교육까지 이미 이수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급작스럽게 이 노동자들을 해고한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이야기하고 있는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가능성을 피해가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2년 이상 일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가 이야기되자, 노동자들이 2년 가까이 일하지 못하게 해서 정규직화의 가능성을 피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업무의 정보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담원들이 대상자들과 각 보건복지 사업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기관의 고객상담부 상담원이야말로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무원 상담 시스템 지원이나 복지시설 관련 보조금 신청 및 정산, 보건서와 보건지소 사용자 프로그램,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바우처사업 및 카드관련 시스템, 보건소 간호사 방문 후 사후관리 등 보건복지와 관련된 전산시스템 운영에 대해 상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담원들 중에 35명만이 무기계약직이고 나머지 상담원은 계약직인 구조였다. 가장 핵심에 있는 노동자들을 기간제로 사용하고 정규직화를 하지 않기 위해서 해고를 한 전형적인 사례이다.
  현재 해고된 노동자들은 매일 1인시위를 하고 있고 매주 한번씩의 집중집회를 통해서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고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 이 기사의 사진은 '민중의 소리'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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