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지부 투쟁에서 승리하다!

by 철폐연대 posted Aug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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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지부 동지는 복직투쟁만이 아니라, 다른 투쟁사업장과 연대하면서 투쟁의 힘을 만들어갔다.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도 각종 탄압을 어렵게 견디며 노동조합을 지켜왔다. 이러한 힘이 오늘날의 복직과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지부 투쟁의 승리! 해고자 복직과 단체협약 체결!


  8월 19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지부의 해고자인 김은석동지가 해고된지 1년 6개월만에 복직을 해서 현장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회사와 노조는 단체협약도 체결했다.

  동물약품지부 노동자들은 인체약품과의 차별과 불안정한 노동조건에 저항하며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 회사로서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했던 베링거인겔하임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전지부장을 해고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원을 교섭대표로 내보내기도 하고, 회사 안에서는 교섭을 할 수 없다고 하며 서울역에서 교섭을 하자고 하기도 했다. 교섭에 나와서도 아무런 실효성 있는 안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전지부장을 각종 이유를 들어서 결국 해고했다.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모두 부당해고라고 판정했으나 노동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행정소송까지 가려고 했다.
1년이 훨씬 넘는 긴 기간 동안 해고자인 김은석동지는 복직을 위한 농성만이 아니라, 다른 투쟁사업장과 연대하면서 투쟁의 힘을 만들어갔다. 공동투쟁단에서도, 쌍용자동차 범대위의 투쟁과정에서도, 그리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의 투쟁에서도 언제나 열심히 연대해왔다. 작은 노동조합이지만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도 각종 탄압을 어렵게 견디며 노동조합을 지켜왔다. 이러한 힘이 오늘날의 복직과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투쟁이 점차 길어지고 힘들어진다. 이렇게 연대하며 투쟁해온 이들의 복직은 다른 투쟁사업장에게도 힘을 주고 있다. 앞으로 현장에서 더 힘있는 조직화와 투쟁을 할 것을 기대하며 김은석 동지의 복직과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 지부의 단체협약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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