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노조해체! 단체협약 이행! 대구경북건설지부 28일차 크레인 고공농성 진행 중!

by 철폐연대 posted Nov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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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노조해체! 단체협약 이행! 대구경북건설지부 27일차 크레인 고공농성 진행 중!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 조합원 3명이 지난 10월 10일 50m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대구경북건설지부는 동화주택 아이위시 아파트 건설현장(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1002) 에서 ‘어용노조 해체’, ‘단체협약 이행’, ‘불법하도급 근철’을 요구하며 현재까지 41일차(고공농성 27일차) 투쟁 중이다. 동화아이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토목 건축과정을 맡고 있는 (주)석종건설은 지난 8월 14일 건설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9월 25일 설립한 한국노총 영남건설노조와 다시 교섭을 체결하면서 건설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 영남건설노조 설립을 주도한 이는 사측의 전 이사로서, 사측이 민주노조 탄압을 위해 의도적으로 복수노조를 설립한 것이다.

원청인 동화주택이 사태해결에 즉각 나서라!

서재 동화아이위시 아파트는 원청회사가 동화주택이고, 공사를 진행하는 하청업체는 석종건설이다. 석종건설은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지난 8월 14일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였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가, 건설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오던 중간착취자 시다오께(불법하도급)을 이용하여 회사 주도의 어용노조(석종건설 이사가 노조 부위원장)를 설립하였다. 뿐만 아니라 동화주택 대표와 하청업체 석종건설 대표는 형제지간으로서, 동화주택은 석종건설과 시다오께(불법하도급)노조 뒤에 숨어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불법하도급은 수수방관, 노동조합 탄압하는 경찰과 검찰은 자본의 하수인인가!

동화주택과 석종건설은 이러한 문제에 항의하는 건설노조 조합원 500여명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하고 20명에게 출입금지가처분소송, 그리고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폭력사태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지난 11월 3일 대구경북건설노조 이길우 지부장과 금호지구장 직무대행을 강제 연행했다. 시다오께 노조(사측이 만든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타워크레인에 올라간 3명의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위협하며 도발하고 있고, 보급품 진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신변보호는커녕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던 경찰은, 오히려 동화주택 현장을 ‘무단 침입하고 기물을 파손하였다’며 이길우 지부장과 최용식 지구장 직무대행을 연행해 간 것이다.

대경건설지부는 현재 이길우 지부장의 구속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흔들림 없는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매일 저녁 6시 고공농성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 중이며, 순회투쟁과 대시민선전전을 통해 투쟁을 알려나가고 있다. 또한 대구시의 관리감독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도 진행 중이다. 불법다단계하도급, 근로기준법 위반, 부당노동행위 등 실로 야만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무법천지 서재 동화 아이위시 아파트 건설현장, 불법을 옹호하고 위법을 스스로 인정하는 시다오께 어용노조와 동화주택, 석종건설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일할 수 없도록 끈질기고 단호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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