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잊지 않을께!" 아름다운 청년 고 윤주형 동지를 추모합니다.

by 철폐연대 posted Jan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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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고 윤주형 동지의 1주기를 맞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운동의 활로를 고민하며 투쟁의 현장을 누볐던 동지를, 아프게 떠나보낸 동지를 기억하며 마음을 다져봅니다. "그래, 잊지 않을께!"facebook, 열사추모
지난해 1월 28일 우리 곁을 떠나, 마석 모란공원에 잠들어있는 고 윤주형 동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해고자였던 윤주형 동지. 많은 동지들이 기억하는 해맑은 웃음으로 맞아주셨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늘 적극적이고 살갑게 먼저 다가섰던 사람, 윤주형 동지가 많이 외로웠다는 걸 떠난 후에야 알게 된 우리들의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나고.. 윤주형 동지의 영정 앞에서 다시 만난 동지들과 조금은 헛헛한 웃음을 나누며 인사드리고, 가까이에 아직 떼도 입히지 못한 무덤에 잠들어계신 최종범 열사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꿈꾸며 함께 싸웠던 우리 동지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지금 곁에서 함께 싸우는 동지들의 소중함도 새삼 깨닫습니다. 윤주형 동지, 이제는 하늘에서 평안히 우리들을 지켜봐주세요.


고 윤주형 동지 약력

1977년 출생
2007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도장공장 비정규직 입사
2008년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
2009년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
2010년 4월 징계해고, '기아차 해고자복직 투쟁위원회' 결성
2011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참가
2012년 희망뚜벅이, 희망광장, 공동투쟁단 참여, 쌍용차 대한문 농성 연대
2013년 1월 28일 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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