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자본의 분할매각에 맞서 민주노조와 일터를 지키는 싸움, 스타해복투 동지들과 함께합시다.

by 철폐연대 posted Aug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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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청춘을 바친 공장이 자본의 탐욕으로 분할매각되고 산산조각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스타케미칼 해복투 차광호 동지가 공장 분할매각을 저지하고 일자리와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굴뚝에 오른지 72일째. 8월 23일 희망버스로, 스타해복투 동지들과 만납시다!스타해복투facebook & 르포작가 연정8월 5일 저녁, '스타케미칼 분할매각 저지 투쟁승리 결의대회'가 스타플렉스(스타케미칼의 모기업) 영업부가 입주해있는 서울 목동cbs 앞에서 열렸습니다. 45미터 상공에 71일째 올라있는 차광호 동지를 두고, 투쟁하는 금속노조 스타케미칼지회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비록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노조와 일터를 자본의 탐욕에 그대로 내어줄 수 없는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이 "분할매각 저지! 고용승계 보장! 민주노조 사수!" 를 외치며 지난해 초부터 다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타케미칼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파산한 한국합섬 자본이 내팽개친 텅 빈 공장을 5년 동안 지키며 투쟁해 되찾은 노동자들의 일터입니다. 이제는 사십대가 된 스타케미칼 대다수 동지들이 이십대부터 청춘을 바쳐 일궈온 일터입니다. 하지만 스타케미칼 자본은 고용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2011년 공장을 헐값에 인수한 뒤, 불과 2년도 안 되어 청산을 선언하며 노동자들을 다시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5년의 한국합섬 투쟁으로 공장을 지켜낸 노동자들이 장기투쟁으로 곤궁해진 살림과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할 겨를도 없이, 이제는 스타케미칼 해복투가 되어 빈손으로 싸움에 나선지 20개월이 지났습니다.  

8월 23일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과 함께하는 희망버스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72일째 폭염과 폭우와 태풍을 견디며 차광호 동지가 홀로 굴뚝에 있고, 열 명의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절박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출구 없는 자본주의, 노동자의 삶은 털끝만큼도 고려되지 않는 돈 세상에서, 피하기만 한다면 끝도 없이 내몰릴 수밖에 없는 삶을 지키고자 나선 동지들의 싸움에 연대합시다. 돈도 사람도 힘도 없지만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시작한 이 싸움이, 외로운 고립으로 뼈아픈 패배감으로 치닫지 않도록 마음을 보태고 힘을 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월 23일, 구미에서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과 만납시다.

●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의 투쟁에 함께하시고 싶다면...
- 이후에 안내될 8월 23일 희망버스 일정에 관심을 갖고 꼭 함께해주세요.
- 동영상을 보시고 구미의 하늘로 응원의 기운을 보내주세요. > 차광호 동지 고공인터뷰, 뉴스민(click)
- 여유가 되시는 동지들께는 투쟁활동비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 국민 234901-01-040900 조창수(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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