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쌍코피 연대의 날'에 함께해주세요!

by 철폐연대 posted Dec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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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코피 연대의 날', '존엄을 지키는 굴뚝'의 쌍차 동지들과 최일배, 김혜란 코오롱 정투위 동지들에 보내는 '십년을 향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우리들이 함께 합니다. 12월 27일, 함께해주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쌍코피 연대의 날이 모레로 다가왔습니다.

- 정리해고 투쟁 10년을 끝장내고자 시작한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최일배 위원장의 단식 39일차였던 지난 12월 13일, 과천에서는 ‘정리해고 10년, 3,650인의 화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절한 장기투쟁 속에서도 눈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지 않고 타 사업장의 정리해고에, 비정규직 차별에,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에…… 셀 수 없는 공동투쟁과 연대투쟁의 선두에서 싸워온 코오롱정투위 동지들에게 진 빚을 빛으로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국 도처 투쟁의 아우성이 가득한 현실에서, 마음만큼 많은 동지들이 모이지는 못했습니다. 39일을 굶은 빈 몸으로 무대에 선 최일배 정투위원장은, ‘염치없지만’ 12월 27일에는 1만 명이 모여 코오롱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께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 12월 13일 새벽, 평택에서는 지난한 6년의 투쟁 속에서 정리해고가 정당했다는 대법원의 정치판결을 받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과 이창근 동지가 70미터 굴뚝에 올랐습니다. 추운 날, 39일째 곡기를 끊고 고공에 오른 동지들은 서로 쌍차로 가달라고, 코오롱으로 가달라고, 많은 동지들께 당부했습니다. 감동적이지만 너무나 아프고 외로운 광경입니다.

- 코오롱 노동자들은 세상을 껴안고 10년을 싸웠습니다. 쌍용차에서만 26개의 우주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정리해고는 여전히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두 사업장의 해고노동자들이 거리에서 보낸 10년 그리고 6년의 시간이 더 이상 연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지키는 저지선에 더 이상 투쟁사업장의 동지들만 외롭게 서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최선을 다했고 또 다른 동지들이 쓰러지기 전에, 이제는 우리들이 나서야 합니다. 혹한의 단식과 고공농성, 생을 걸고 싸우는 동지들의 고통이 너무나 아프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웃으며 즐겁게 함께 투쟁하고자 합니다.


'존엄을 지키는 굴뚝'의 쌍차 동지들과 최일배, 김혜란 코오롱 정투위 동지들에 보내는 '십년을 향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우리들이 함께 합니다. 12월 27일, 쌍코피 연대의 날에 함께해주십시오!

'대한문>평택 쌍차>과천 코오롱 본사>대한문', 꿈의노선 연대버스가 12월 27일 정오, 대한문에서 출발합니다. 버스신청과 문의는 세종호텔 김지도 김상진 동지께~ 010-7226-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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