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분회 노동자들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 돌입

by 철폐연대 posted Jul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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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울산지부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노조 간부 2명이 7월 13일 오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약 20m 높이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파업과 관련해 회사 측이 노조 간부를 상대로 진행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또다시 노동자들이 하늘로 올랐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울산지부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노조 간부 2명이 7월 13일 오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약 20m 높이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파업과 관련해 회사 측이 노조 간부를 상대로 진행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가압류 청구를 철회하고 교섭에 응하라”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약속을 지키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하기 위해서 파업에 들어갔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날은 파업 36일째 되는 날이었다.
2013년에 회사와 노조는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 금전적 패널티, 금지, 차등수수료 폐지 등이었다. 그런데 회사는 일방적으로 이 약속을 어겼다.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택배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동조합도 인정할 수 없고 교섭대상도 아니라고 하면서 계약해지, 31억원의 손해배상 가압류, 고소고발 등의 탄압으로 일관해왔다. 심지어 조합원 가족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이미 합의한 사항을 지키라고 요구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하고 고공에서 긴 날을 보내야 하는 이 현실이 현재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노동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고, 권리를 찾으려는 노동자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으로 압박하는 것이 이 나라 기업들이다. 그리고 정부는 일방적으로 기업 편을 들면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연대투쟁이다. 함께 싸울 때 노동자들은 작은 승리도 쟁취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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