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500일, 범국민대회에 함께 해주세요.

by 철폐연대 posted Aug 2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호참사 501일이 되는 8월 29일 ‘서울역’에서 범국민대회를 엽니다. 1시부터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전전을 하고, 3시에 서울역에 모두 모여 범국민대회를 합니다. 행진을 해서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합창제’를 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일정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

















































                                세월호참사 500일 범국민대회에 함께 해주세요

세월호참사 500일이 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미수습자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날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세월호참사의 진실 규명과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외쳐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예산을 89억밖에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인건비이고 조사에 필요한 예산의 20%에 불과합니다. 세월호 선체를 훼손없이 인양하고 인양의 전 과정을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세월호 재판 결과 비리혐의자들은 대부분 풀려나왔고 청해진해운 임원진도 형량이 낮춰졌습니다. 구조실패의 책임을 진 123경장의 형량도 낮춰졌는데 그가 실질적인 책임자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사회를 만든다면서 안전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만드는 ‘안전산업 발전방향’만 내놓고 있고, 배보상 운운하면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지난 500일은 우리 국가가 사람의 생명을 얼마나 존중하지 않고 있는지, 정치인들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알게 된 날들이었습니다. 희망은 세월호참사 이후 위로와 연대로 함께해왔던 이들입니다. 앞으로도 긴 시간을 잘 버티기 위해서 이 죽음의 고통을 위로하며 연대해왔던 시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확인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세월호참사 501일이 되는 8월 29일 ‘서울역’에서 범국민대회를 엽니다. 1시부터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전전을 하고, 3시에 서울역에 모두 모여 범국민대회를 합니다. 행진을 해서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합창제’를 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일정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Articles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