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화물노동자 고공농성 돌입, 풀무원이 답하라!

by 철폐연대 posted Oct 2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친환경생활기업을 자임하는 풀무원은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하고 악랄한 노동탄압을 멈추고, 이들의 정당한 요구에 즉각 답해야 합니다!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의 먹거리가 바를 리 없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답은 "풀무원 불매" 입니다. 관심과 참여로 함께!!!공공운수노조



































지난 9월부터 파업 투쟁 중인 충북 음성의 풀무원 물류 담당 엑소후레쉬 화물노동자들이, 비정규직철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10월 2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광고탑 고공에 올랐습니다.

하루 15시간이 넘는 장시간 운행과 사측의 지정일에만 가능한 월 2회의 휴무, 애경사나 차량사고 시 대체차량을 투입할 경우 운송수익금 삭감, 비용 절감을 위한 상하차 인원 감축 등 상시적인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강요당하던 화물노동자들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산재사고가 발생하면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이 전개되었지만, 풀무원의 물류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6,000만 원이나 비싼 풀무원 로고 도색차량을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현장을 바꾸기 위해 화물노동자들은 2014년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바른 먹거리’ 생산기업을 자처하는 풀무원의 노동탄압은 노조 결성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9월 4일 돌입한 파업은 3차까지 이어졌지만 1,2차 파업과정의 합의사항 역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행정관청은 일방적으로 사측의 편에 섰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감시하고 진압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던 경찰은 농성장 고공에 드론을 띄우고 구사대를 자처하는 용역깡패의 폭력을 방기했습니다.

특수고용이라는 노동법의 사각지대에서, 온갖 통제와 탄압 아래 일하던 화물노동자들의 파업 요구는 ▲노예계약서(도색유지서약서) 폐기, ▲노사합의서 성실 이행, ▲노조탄압 중단, ▲화물연대 인정, ▲산재사고 보상 등 너무나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50여 일의 파업으로도 모자라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바른 먹거리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습니다'라며 친환경생활기업을 자임하는 풀무원은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하고 악랄한 노동탄압을 멈추고, 이들의 정당한 요구에 즉각 답해야 합니다!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의 먹거리가 바를 리 없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답은 "풀무원 불매" 입니다. 관심과 참여를 당부합니다!




Articles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