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무기한노숙농성 46일(이인근지회장 단식 1일차), 더 많은 연대가 절실합니다!

by 철폐연대 posted Nov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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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무기한노숙농성 46일차 & 이인근지회장 단식농성 1일차', 고통스럽게 갱신되는 숫자들이 승리를 향한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주세요!








































잘 나가던 기타공장의 위장폐업과 정리해고, 2007년부터 줄기차게 싸워온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거리의 인생 3213일을 맞은 어제 11월 18일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지난 10월 7일 강성노조가 잘 나가는 회사를 망쳤다는 김무성의 막말 사죄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노숙단식농성을 시작한 방종운 콜트지회장은 58세의 나이로 45일의 단식을 버텨내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인근 콜텍지회장이 노숙단식농성을 이어갑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무기한 노숙농성 46일차 & 이인근 지회장 단식농성 1일차', 고통스럽게 갱신되는 숫자들이 승리를 향한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주세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는 방법

1,000인 연대 선언
• 온라인신청: 클릭~
• 마감: 11월 20일(금) 오후 6시까지
• 선언계좌: 하나은행 261-910198-41107 이원재
- 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담기 위해 마감을 연장했습니다. 참가비는 일간지 의견광고와 농성투쟁에 쓰입니다.

농성장 집중 일정
• 매주 화요일 집중 동조단식의 날 및 오후 7시 문화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팟캐스팅
- 집중 일정이 아닌 때에도 농성장(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지지방문이나 동조단식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농성장과 프로그램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그밖에 뭐라도!
트위터(클릭~) 및 페이스북(클릭~) 방문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소식 공유
• 응원의 마음을 담은 연대의 인증샷 발사 및 전파
- 이외의 무어라도 함께해주신다면 대환영입니다. 트위터에서는 #콜트콜텍 #nocort 해시태그를 붙여주시면 더 좋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
단식 45일,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



3213일을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이곳 여의도 한 가운데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한지 45일이 지났다. 특히, 콜트악기 방종운 지회장은 "강경노조 때문에 문을 아예 닫아 버렸다"는 김무성 대표의 말 대포에 맞서 사과를 받기 위해 지난 10월 5일 단식을 시작해 45일이라는 시간을 곡기를 끊은 채 지내고 있다.
45일간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 사과는커녕 곡기를 끊은 지 45일이나 지났음에도 가까이 있는 새누리당의 관계자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고 있다. 하루하루 바꿔다는 날짜판과 어느새 우리를 감시하는 카메라만이 그간 시간이 흘렀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방종운 지회장의 외침에 많은 이들이 연대로 답했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사람들과 복직투쟁을 하기 바쁜 장기투쟁사업장의 많은 노동자들이 손을 잡아주기 위해 방문했으며, 많은 뮤지션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문화제를 통해 연대를 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언론 기고를 통해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알렸으며, 해외 노동단체 활동가들도 방문해 콜트콜텍 문제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여의도라는 작은 섬에 있지만 우리는 고립되지 않고 싸웠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여전히 막말을 자행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이다. 1년 내내 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품삯을 빼면 얼마 남지 않는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 온몸으로 공권력에 맞서려다 이제는 생과사의 가운데 있는 백남기 농민과 일반시민들에게 김 대표는 “공권력을 유린하는 불법 무도한 세력”이라 지칭하는 등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 이어 집회에 참가한 일반 시민들과 노동자, 농민들조차 불법세력이라며, 사회적 매장 행위를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45일의 절박한 외침이 여의도에서만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 위해, 더 큰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노동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종교계, 법조계, 정당 등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체이다. 공대위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부당해고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할 예정이며,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에 대해 적극적인 연대와 공동투쟁을 통해 문제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예정이다.

공대위는 3200일이 넘는 시간을 투쟁해온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깊은 시간들을 기억하고 그 흔적들 위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이 실천해 온 본사점거, 고공농성, 해외원정투쟁, 불매운동, 공장점거, 문화예술행동, 법정투쟁 등의 빼곡한 삶과 투쟁의 과정들이 이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공대위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인 박영호 자본의 처벌과 김무성 대표의 퇴진을 위해 그 어떤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는 노동개악을 가장 앞에서 막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작고 약한 실오라기지만, 실오라기 하나하나가 모여 강한 천조각을 만들 듯, 공대위는 단식투쟁이라는 가장 힘든 투쟁방식을 선택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깃발이자 언덕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추위를 막아내고 이후 혹독한 싸움에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수 있도록, 공대위는 언제나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2015년 11월 18일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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