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홈리스도 인간다울 수 있도록” 12월 22일 홈리스추모제에 함께 합시다.

by 철폐연대 posted Dec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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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 홈리스도 인간다울 수 있도록”12월 22일 홈리스추모제가 열립니다. 그들의 죽음이 빈곤과 차별의 연쇄인 한, 홈리스 추모제는 홈리스 복지와 인권의 개선을 위한 요구의 장이어야 합니다. 기억과 추모의 자리에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죽음을 넘어, 홈리스도 인간다울 수 있도록”12월 22일 홈리스추모제


매년 동짓날, 그해 돌아간 홈리스들의 넋을 위로하는 홈리스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홈리스 추모제는 주목받지 못한 삶을 살다 그 죽음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야하는 홈리스들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이들의 과제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2015 홈리스 추모주간 선포 및 시민 추모관 개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20일까지 오후 2시~5시,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홈리스, 무연고 사망자 시민추모관을 운영하고, 내일은 ‘무연고자는 마루타가 아니다! 새누리당의 시체해부법 개정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오후 4시 30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12월 22일 동짓날에는 “쫓겨나는 사람들, 설 곳 없는 홈리스” 추모문화제 및 사전마당이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05년 이후 매해 300명 이상의 홈리스가 빈곤의 감옥 속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사체의 인수를 포기한 ‘고립’사망자가 지속 증가하여 2014년 한 해에만 천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통과 의례로서의 ‘장례’ 조차 보장하지 않는 ‘사체 처리’ 절차를 통해 그 시신이 수습되고 있습니다. 법적 연고자가 없거나 기능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생전의 동료들은 그들의 죽음을 애도할 기회마저, 아니 그들의 죽음을 부고 받을 기회마저 얻지 못하는 비정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가 최저생계를 보장한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역시 75만원에 불과한 비현실적인 장제급여의 문제로 인해 장례의 기회를 얻지 못함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홈리스 추모제는 돌아간 홈리스들의 넋을 위로하는 것으로 그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죽음이 빈곤과 차별의 연쇄인 한, 홈리스 추모제는 홈리스 복지와 인권의 개선을 위한 요구의 장이어야 합니다. 기억과 추모의 자리에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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