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출판기념회, 4/20(수) 저녁7시 가톨릭청년회관

by 철폐연대 posted Apr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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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출판기념회, 콜트콜텍 투쟁에 연대하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시간 꼭 비워주시고,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여의도 새누리당 앞 농성도 계속되고 있으니, 기억해주세요 : )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임재춘의 농성일기
그리고 3000일이 넘도록 끝내지 못한 싸움, 콜트콜텍 이야기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출판기념회


- 일시: 2016년 4월 20일(수) 오후 7시
- 장소: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CY시어터(홍대입구역 2번 출구)


지난 2월,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0년째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책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부제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임재춘의 농성일기 그리고 3000일이 넘도록 끝내지 못한 싸움, 콜트콜텍 이야기’, 출판사 네잎클로바)가 출간되었습니다. 수십 년 일하던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 거리에서 3천일을 넘기는 동안 안 해 본 투쟁이 없는, 그러나 ‘우리는 꾸준히 살아갈 것이다’라며 묵묵히 싸우고 있는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과 깊은 속내를 담은 책입니다.

콜트콜텍 정리해고 투쟁 3367일을 맞는 4월 20일(수) 저녁 7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CY시어터에서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출판기념회를 엽니다. 책의 저자 임재춘과 최문선,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오마이뉴스> ‘사는 이야기’ 코너의 ‘농성일기’ 연재를 담당했던 최규화 기자, 물심양면 연대해 온 노순택 사진작가와 천주교인천교구 장동훈 신부 등이 함께해 책으로 엮어낸 긴 투쟁이야기 그리고 활자로 미처 담아내지 못한 투쟁과 연대를 둘러싼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한 정리해고 투쟁의 상징과도 같은 쌍용자동차 복직대기자 고동민의 진행과 더불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 콜밴, 문화노동자 연영석, 옛정서발굴밴드 푼돈들의 공연, 그리고 기타노동자의집에서 동고동락했던 전진경 작가와 치명타 작가의 콜트콜텍 그림 전시도 함께 펼쳐집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지난 2007년 정리해고 이후 지금까지 거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대전과 인천의 공장에서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흑자 정리해고와 물량 해외이전을 위한 위장폐업으로 쫓겨났습니다. 내몰린 거리에서 싸우고 또 싸웠고, 시간이 멈춘 공장에서 전무후무한 연대를 만들어냈지만 그 공장마저 없어졌습니다. 무수히 좌절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싸워온 투쟁의 시간들이 쌓여 오늘에 닿았고, 법으로 가늠할 수 없는 길 위의 삶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년 차에 접어든 투쟁은 버겁고 지난합니다. 무겁게 내려앉은 시간을 떠받쳐 온 반짝이는 마음들, 잠시 곁을 지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무수한 걸음들이 쌓아올린 연대의 힘으로 기타노동자들은 투쟁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함께해주신 분들과 나누고 싶어 마련한 자리입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부당해고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투쟁이 삶이 되어버린 기타노동자들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노동과 음악이 존중받는, 정리해고가 없는 세상을 바라는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다른 내일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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