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가 열리다

by 철폐연대 posted Sep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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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가 진행되었다. 정부의 방해로 청문회 장소를 구하지 못해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 이 청문회는, 특조위가 이미 종료되었다는 해수부의 억지로 인해 정부측 증인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9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가 진행되었다. 정부의 방해로 청문회 장소를 구하지 못해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 이 청문회는, 특조위가 이미 종료되었다는 해수부의 억지로 인해 정부측 증인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1차 청문회에서는 해경이 구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2차 청문회에서는 세월호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리고 3차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CCTV가 의도적으로 삭제된 의혹이 제기되었다. 또한 세월호는 총 426톤의 철근이 실렸고 이는 세월호에 실린 화물 중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다는 점도 밝혀져 이것이 세월호 침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참사 초기 공기 주입에 사용된 콤프레샤는 소형 공업용으로 사람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아니며 결국 구조쇼를 위한 것임도 밝혀졌다. 유병언보도 및 수사관련 언론이슈를 전환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압박도 확인되었다.
참사 초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계획서에 보면 경찰에게 사복근무를 명시하고 유가족을 사칭하고 심지어 현장지원 정보과가 작성한 보고서는, 희생자 가족 동향을 보고하며, 가족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에만 힘을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월호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려면 세월호가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온갖 핑계를 대며 세월호 인양을 늦추고 심지어 인양 후 세월호를 절단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진실이 밝혀지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특조위가 유지되어야 하고 세월호가 인양되어야 한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생명의 안전을 살리는 중요한 길이다. 모두가 힘을 다해 특조위를 지키고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 지치지 말고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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