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8주기,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by 철폐연대 posted Jan 17,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9년 1월 20일 용산 철거민들은 남일당 옥상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특공대를 투입했고 남일당 옥상에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려 살아남은 이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도 악몽은 계속되었습니다. 정부는 피해자인 철거민들을 가해자로 내몰았습니다. 특공대 투입과 강제진압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살기 위해 망루에 올랐던 철거민들은 폭도로 명명되었고, 오히려 죽음의 책임을 떠안았습니다. 유가족들은 마음놓고 울 수도 없었습니다.

국가폭력에 의한 8년 전 죽음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기에 국가는 여전히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고 살기 위해 서울에 올랐던 농민 한 분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가는 8년 전 그 때처럼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용산참사의 책임자인 김석기는 새누리당 후보로 경주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 당선되었습니다. 이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은폐하는 '태블릿PC 진상규명위원회'라는 얼토당토 않은 위원회의 책임자로 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폭로한 JTBC의 태블릿 PC가 진실임은 이미 분명해졌는데도, 진실 은폐를 위해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은폐와 조작의 명수인 김석기다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용산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으며 잊어서도 안 됩니다.

2017년 용산참사 8주기, 국가폭력의 실상을 기억하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회원여러분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용산8주기] 추모위원회 참가단체로 참여해주시고, 추모일정에 함께해 주세요.
<추모위원회 참여 및 후원: 국민 055202-04-150491, 이원호(용산추모)>

 

[용산참사 8주기 일정]

* 8주기 추모제 :
  - 20일 (금 *참사당일 ),11시   (9시 30분. 대한문 버스출발. 문자신청) / 마석 모란공원

* 서울시 용산백서 발간 및 추모전시회
  - 19일(목), 오전 9시 30분 /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 (백서 발간식),

  - 서울시청 1층 로비(추모 전시회) / 전시기간 : 19일-24일

* 추모 상영회
  - 19일(목)~20일(금) / 인디스페이스(서울 종로 서울극장 6관),
  - 19일, 오후7시 <공동정범>+인디토크 (추모위참가단체 초청상영:신청자란)
  - 그외 상영작 및 시간 홈페이지 참조

* 강제퇴거 발언대
  - 21일(토),오후3시/ 광화문 광장

* 추모 토론회 < 쫓겨나는 도시에서 머무를 권리>
  - 24일(화) (예정)


Articles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