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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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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지난 해 말,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더 이상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는 학교 측의 통보를 받고, 투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벌써 200일. 지노위에서도 부당해고 판결이 나고 원직복직을 이행하라고 했으나 학교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고, 이
명지대노동자들의 힘찬 시작

명지대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지난 해 말,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더 이상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는 학교 측의 통보를 받고, 투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벌써 200일. 지노위에서도 부당해고 판결이 나고 원직복직을 이행하라고 했으나 학교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고, 이들의 투쟁은 계속되었다. 명지대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천막농성, 총장집 앞 1인 시위, 총장 교회 앞 1인시위, 본관점거농성 등의 투쟁을 통해서 대학 내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알리고,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해고된 사례를 알렸다.


모두가 아니라면 끝가지 투쟁하겠다.

지난 28일 중노위에서는 명지대지부 조합원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부당해고라면서 원직복직을 시키라는 판결을 받았다. 한 명의 조합원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했지만 명지대지부가 항상 이야기 해왔던 것은 전원복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노위 판결과 무관하게 똘똘뭉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확인하고, 200일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조합원들은 ‘개별적으로 중노위 판정받고 들어갈 것이었으면 투쟁을 시작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끝까지 모두가 함께 투쟁에서 승리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명지대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대학 내의 수많은 조교노동자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투쟁이고, 기간제 노동자들에게 비정규직법이 가져다준 현실을 보여준 투쟁이다. 기간제 노동자들은 비정규법 시행이후 더 열악한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고, 명지대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명지대 기간제노동자들이 일했던 곳을 대학원생들이 아르바이트라는 형식으로 일을 하고있다.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기관에서 이윤에 눈이 멀어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서 대체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리고 청년실업이 심각한 이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일자리들을 파괴하고 있는 대학당국은 과연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 명지대학교는 투쟁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전원 복직시키고,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여야 할 것이다. 명지대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했다. 사랑, 진리, 봉사라는 명지대학교의 교훈은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했을 때만이 지켜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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