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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자정에 동양메이저 동양광주공장에서 일하던 레미콘 노동자가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하였다. 20미터 상공 위에서 건설노동자는 '노조탄압 분쇄/ 생존권 쟁취' '계약해지는 살인이다/ 동양메이저는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내렸다.<성명서>
                    동양광주레미콘은 노조탄압을 멈추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라.




  3월 22일 자정에 동양메이저 동양광주공장에서 일하던 레미콘 노동자가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하였다. 20미터 상공 위에서 건설노동자는 '노조탄압 분쇄/ 생존권 쟁취' '계약해지는 살인이다/ 동양메이저는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내렸다.

  2009년 11월 건설노조 동양광주레미콘 분회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못한 지 5개월이 되었다.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재계약시 임금 25% 삭감, 조출과 야간수당 등 각종 수당의 폐지, GPS를 자신의 돈으로 장착할 것 등을 강요해왔고, 이것을 거부할 시 모두를 계약해지하겠다고 하면서 사실상 용차를 투입하여 일을 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동양레미콘 사측은 그동안 노동자들에게 낮은 운반비를 강요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해고를 하는 등 그동안 한성이나 안양공장 등에서도 동일한 탄압을 해왔다. 이것은 명백하게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었다.

  계획된 부당해고 등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이미 노동부에서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위원장 선거를 치른 건설노조에 대해서도 ‘조합원이 될 수 없는 특수고용노동자’가 포함되어 치른 선거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노조 대표자변경신고서’를 반려하기도 했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투쟁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하지만 건설자본과 정부는 특수고용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마음대로 계약해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투쟁할 권리가 더 이상 마음대로 유린당하지 않도록 하는 출발은 그것을 위해 투쟁하는 동지들과 연대하는 길이다. 20미터 타워크레인 상공 위에서의 외침이 더 많이 퍼져나가고 더 많은 이들이 투쟁할 수 있도록, 그래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동양레미콘 투쟁에 연대하고, 건설노조의 투쟁에 연대할 것이다.


                                                      2010년 3월 22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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