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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화인켐 평택공장 비정규노동자들이 지난 5월 26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간부들과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와 정직, 감봉, 사측의 폭력만행 등이 자행되었지만,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원청 사용자 책임을 인정받기 위해 강고하게 투쟁하고 있금속노조 홈페이지또다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이 시작되다!!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투쟁


경기도 평택에 ‘동우화인켐’이라는 삼성SDI 하청업체의 평택공장이 있다.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와 엘씨디 부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곳 동우화인켐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 동안, 한국 사회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당해왔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일해 왔다. 상여금 삭감과 임금체불은 밥먹듯이 이루어졌고 잔업과 특근도 회사가 시키면 강제로 해야 했다. 심지어는 추석에도 특근을 강요하는 등의 강제노동을 감내해야 했다. 관리자들에 의한 인격모독을 수시로 당했으며 화장실 사용카드를  체크 하는 등의 치밀한 노동통제와 감시를 당해 왔다. 심지어 크린룸이라는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일해 왔으면서도 회사는 유독가스 경보음이 울려도 계속 일하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동우화인켐 하청업체 소속이라는 이유로,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노동기본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해 왔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26일 금속노조 동우화인켐 비정규직분회를 결성하여 노동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느 비정규노조가 그러하듯, 이 비정규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하자마자 사측의 악랄한 탄압에 마주서야 했다. 사측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합원 가입을 시작하자마자, 회유와 협박으로 대응했다. 노동조합 간부에게 월급 두 달치를 줄테니 투쟁을 포기하라고 종용하는 한편, 계속 투쟁하면 해고를 하겠다며 조합원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하청업체 관리자가 노조 조합원들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고 노노갈등을 조장하여 일부 노동자들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폭력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하청업체들은 모두 교섭을 회피하거나 해태해 왔다. 노동조합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동우하이켐 비정규분회는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힘찬 투쟁의 결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하청업체들은 노조 간부 및 조합원들 14명을 징계위에 회부하여 해고하고 2명을 정직시키고 1명에 대해 감봉처분을 내리는 악랄한 탄압을 가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원청인 동우는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이었다. 동우하이켐 비정규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이대며, 자신의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하청업체들에 떠넘겨 왔던 것이다. 하지만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출근하던 날, 원청인 동우는 그 동안 수수방관하던 태도를 버리고 해고자들의 출근을 용역들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가로막았다.
이에 동우하이켐 비정규분회는 원청인 동우를 상대로 새롭게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미 하청업체들도 ‘우리는 아무런 힘이 없다’, ‘이미 우리들 손을 떠났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원청으로서의 사용자 책임을 강제하고 비정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동우하이켐 비정규분회의 투쟁에 힘차게 연대하자. 원청 사용자 책임을 인정받고 중간착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투쟁으로 동우하이켐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을 자리매김하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연대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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