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2월 6일 강추위 속에서 열린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대회'는 비정규직을 무한정 양산하고 노동의 불안정화를 가속화하는 이명박 정부와 자본에 맞선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 자리였다. 우리의 권리를 위한 11개 항의 권리를 실현할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운동 카페강추위 속에서도 비정규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거대한 외침이 울려퍼지다!!


지난 12월 6일, 비정규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 주최로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대회’가 개최되었다. 대회는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시작된 ‘선언자대회’가 1부로 배치되었고, 1부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촛불문화제’가 2부로 배치되어 진행되었다. 비록 문화제 말미에 경찰들이 침탈하여 우리의 선언을 방해하기는 했지만 우리의 선언과 결의는 꺽이지 않았다.
이 날의 대회는 비정규직을 정상적인 고용형태로 인정하고, 비정규직을 무한정 확산하여 노동기본권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악법 중의 악법 ‘비정규악법’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 땅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상하게 대변했다.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에 동참한 선언자들은 발언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비정규악법 폐기’를 외쳤고, 투쟁하는 비정규 사업장 노동자들도 투쟁에서 승리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아 선언한 권리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배치되어 공연자들과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염원했고 11개 항으로 구성된 비정규노동자들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다짐했다.
주지하다시피, 98년 경제위기 국면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된 구조조정은 노동의 불안정화를 가속화했고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를 당연한 ‘대세’로 자리매김시키려 했다. 이러한 노동의 불안정화와 비정규직 무한 양산의 결정판은 바로 ‘비정규직법’이었다.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이 비정규직법을 더욱더 개악하여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더욱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땅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를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12월 6일의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자대회에서 이미 이 사실은 확인되었다. 만 명을 훌쩍 넘긴 권리선언자들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노동의 불안정화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11개 권리선언을 통해 우리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것을 결의했고 이러한 결의는 권리선언자대회 이후의 ‘비정규없는 세상 만들기 6차 행동’이라는 후속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 모두 다음의 11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동참하자.

비정규노동자 권리선언

○ 하나, 분할당하고 차별당하지 않을 권리
○ 하나, 비정규악법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해고되지 않을 권리
○ 하나, 비정규악법을 폐기하고, 비정규직이 일반화되는 사회를 거부할 권리
○ 하나, 불안정 노동 철폐와 비정규악법 폐기를 위해 ‘스스로’ 나서서 투쟁하고 연대할 권리
○ 하나, 죽지 않고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 하나, 초과노동 없이 생활 가능한 임금을 받을 권리
○ 하나, 실질적인 사용자가 노동법상 책임을!
○ 하나, 노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근로기준법, 사회보험 적용!
○ 하나,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받을 권리
○ 하나, 정치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권리
○ 하나, 노동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생계를 보장받을 권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