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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오후, 재능교육 사측은 구사대를 동원하여 재능 학습지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였다. 이 과정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조합원 등 동지들이 구사대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지난 코스콤 비정규노동자들의 농성장에 대한 폭력침탈의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농성장 강제철거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3월 19일 오후, 재능교육 사측은 구사대를 동원하여 재능 학습지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였다. 이 과정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조합원 등 동지들이 구사대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지난 코스콤 비정규노동자들의 농성장에 대한 폭력침탈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또 한번의 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한 폭력만행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천하가 다 알고 있듯, 학습지 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 학습지 회사와 피고용-고용 관계에 있음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지만, 노동자로서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상 노동자로 규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회사와 단협체결을 하려 해도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하기 일쑤였고 공권력과 사측의 폭력만행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재능교육의 경우 사측과 노조가 임단협을 체결해 오고 있지만, 사측은 2007년 수수료체계를 개악하여 학습지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삭감시키는 구조조정을 현장에 관철시키려 하였다. 이는 재능교육 학습지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생존권을 파탄내는 행위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노조는 이러한 수수료 체계 개악이라는 구조조정에 맞서 회사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 왔던 것이다. 수수료 체계를 재개정하라는 요구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요구였음에도, 사측은 농성장에 대한 폭력침탈로 화답한 것이다.
우리는 코스콤 비정규투쟁 농성장 침탈에 연이은 재능 학습지 노동자들의 농성투쟁에 대한 침탈이 이명박 정부의 물리력을 위주로 한 노동자 투쟁 때려잡기의 일환이라고 규정한다. 기본적인 노동권과 생존을 위해 투쟁할 수 밖에 없는 비정규노동자들을 물리력 위주로 탄압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하에서 자본이 미쳐 날뛰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투쟁에 물리력으로 막아선다면, 용역깡패든, 경찰이든 그 어떤 물리력이라도 강고한 물리력으로 맞대응할 것이며 ‘힘’으로써, 미쳐 날뛰는 자본과 이명박 정부를 잠재울 것이다.  


2008년 3월 20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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