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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고 이병렬 조합원이 결국 '열사'가 됐다. 우리는 고 이병렬 열사의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하는 바이며,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에 맞서 쇠고기 수입, 한미 FTA를 저지할 것을 다시 한번 결의한다!!민중언론 참세상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에 맞서 건강권 쟁취를 위해 투쟁하자!!
-고 이병렬 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6월 9일, 6.10 100만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결국 이병렬 공공노조 조합원이 운명했다. 이병렬 조합원은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도 수입대상에 포함)에 맞서 분신한 후,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고 이병렬 열사의 운명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이병렬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노동자 민중의 건강권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수입 개방 정책이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요구한다. 광우병 위험이 도사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까지 전격적으로 허용하는 협상을 타결한 이후, 전 민중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고시’까지 강행하며 노동자 민중의 건강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한미 FTA의 전초전적 성격으로 강행된 쇠고기 협상 타결은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협상 타결 초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연일 안전하다고 떠들어대더니, 노동자 민중의 저항이 격화되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만약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온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량 폐기, 반송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전면적인 내각개편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노동자 민중들이 지적하듯이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다. 오히려 한미 FTA로 대표되는, 자본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건강권을 파괴하는, 수입개방 정책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면서, 수십일 동안 계속되는 노동자 민중의 가두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이렇게 귀를 막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명박 정권의 귀를 뚫기 위해, 한미 FTA와 쇠고기 협상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을 저지시킬 것이다. 이러한 투쟁만이 고 이병렬 열사의 한을 푸는 길이며 열사를 다시 이 땅으로 되살리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쟁취하기 위해, 반드시 없애야 할 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이기 때문이다.


-노동자 민중의 건강권을 파괴하는 쇠고기 수입개방 중단시키자!
-자본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 민중 다 죽이는 한미 FTA 박살내자!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수입개방 정책 저지하자!


2008년 6월 11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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