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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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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바로 그들이 만들어놓고 시행하면서 축배를 들었던 비정규법안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며, 그 비정규법안에 맞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투쟁이 얼마나 끈질기고 힘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투쟁이었다.                      <성명서> 짓밟을수록 우리는 더욱 커지고 강해진다.

7월 31일 노무현 정권은 뉴코아-이랜드 노동조합 동지들의 2차 점거농성장인 강남킴스클럽을 짓밟았다. 정권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법’이 결국은 자본가들의 것이며, ‘원칙’ 또한 자본의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렇다. 그들의 법과 원칙은 명백하다.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법이며, 투쟁하는 자들을 짓밟는 것이 그들의 원칙이다. 정권과 자본은 한 몸이 되어 ‘법과 원칙’을 떠들어대지만 결국 그들만의 법과 원칙일 뿐이다. 우리의 법은 투쟁하여 권리를 되찾는 것이며, 우리의 원칙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의 연대, 이 투쟁에 대한 전체 노동자의 연대이다.

우리는 안다. 그들의 공권력 투입은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것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바로 그들이 만들어놓고 시행하면서 축배를 들었던 비정규법안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며, 그 비정규법안에 맞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투쟁이 얼마나 끈질기고 힘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투쟁이었다. 이 투쟁에 많은 노동자들이 연대하고 투쟁의 폭과 깊이가 커지고 넓어질수록 그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고 결국은 공권력을 동원하여 농성장을 다시 침탈함으로써 자신들의 두려움을 감추고자 했던 것이다.

이제 이 투쟁은 더욱 전진해야 한다. 전 자본가 계급의 선봉대가 되어서 비정규 개악안을 현장에서부터 실현해보고자 했었던 악덕기업주 이랜드 자본에 대한 투쟁에서 더 나아가, 비정규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외주화하는 길을 열어놓았던 비정규법 폐기투쟁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들이 공권력을 투입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어했던 그 악법을 우리 투쟁의 힘으로 반드시 박살내야 한다. 그래야 이 싸움에 자신의 일처럼 함께하는 무수히 많은 비정규직들과 미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있다.

그들이 그렇게 떠들어대었던 비정규‘보호’법안의 허구를 깨고 투쟁으로 일어선 동지들과 함께 개악된 비정규법안의 폐기를 위해 투쟁하자. 폭력에 기대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잠재워보려는 정권과 자본의 얄팍한 수를 넘어서, 우리의 투쟁은 짓밟을수록 더욱 강해지고, 두들길수록 더욱 단단해지며 흩어놓고자 할수록 더욱 많아지고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자.




- 비정규직 양산하고 고용불안 만드는 비정규악법 폐기하자!
- 공권력 투입으로 노동자들 탄압하는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2007년 7월 31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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