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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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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기에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선전하고 조직하고, 직접적으로 투쟁을 지원하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뉴코아-이랜드 파업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뉴코아 노동조합이 6월 22일 밤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랜드 일반노조도 주말 파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은 단지 뉴코아와 이랜드만의 파업이 아니며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이 담긴 파업이고, 우리 노동자 전체의 요구와 과제를 안고 있기에 이 파업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렇게 승리하도록 연대하고자 합니다.

  첫째, 뉴코아-이랜드 파업투쟁은 비정규노동법 개악 이후 계약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외주화, 분리직군 무기계약화하려는 자본과 정권에 맞서는 선도투쟁입니다. 이랜드 자본은 경총의 선도사업장으로서, 기간제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회피하기 위해 계약직을 전면 계약해지하고, 그 자리를 다시 용역으로 채우는 악질 자본입니다. 그리고 직무급이라는 허울좋은 또 다른 비정규직화로 노동자들을 분열하고 기만하는 자본입니다. 이 투쟁의 승패에 따라 노동법 개악의 효과가 전 사업장으로 전면화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됩니다. 노동자들이 승리할 때 노동법 개악을 폐기하는 새로운 투쟁의 힘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 뉴코아-이랜드 파업투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단결투쟁의 모범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투쟁을 해왔지만 이렇게 비정규직 사안을 갖고 전면적인 파업투쟁을 하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규직 노동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비정규직 동지들을 조직하고, 비정규직 동지들은 다시 선두에 서서 정규직과 함께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투쟁에서 노동자들이 승리할 때 우리는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투쟁의 새로운 전형을 보게 될 것입니다.

  셋째, 뉴코아-이랜드 파업투쟁은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구조조정이 만연하고 비정규직으로 전체 노동자들이 채워져 있는 유통사업장에 새로운 비정규직 조직화와 정규직화 쟁취의 전망을 만들 것입니다. 유통사업장은 앞으로 비정규직이 일반화되면 어떤 모습이 될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80%가 넘는 비정규직 비율, 용역과 외주화, 기간제와 특수고용, 파견제까지 노동자들의 고용형태도 다양하고 위계화 되어 있습니다. 유통사업장에서 비정규직 조직화와 정규직화의 전망을 만듦으로써 우리 투쟁의 전망을 밝혀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뉴코아와 이랜드의 파업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 파업을 깨기 위해서 간부들에게 고소고발을 자행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심지어는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협박하고, 경찰병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정권과 자본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기에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선전하고 조직하고, 직접적으로 투쟁을 지원하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2007년 6월 26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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