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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단식농성을 시작한 고공농성자 동지들에게 투쟁으로 답하자. 밑에서 가슴 졸이며 마음으로만 응원하지 말고, 이제 연대의 힘을 보여주자. 조직되고 있는 지역 총파업의 힘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자. 다시는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피를 요구하지                더 이상 피 흘리지 않도록, 목숨 건 단식 고공농성에 연대로 답하자!


GM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의 불법적인 파견 행위로 인해 고통을 당해왔다. 사실상 직접 고용을 해야 했던 노동자들을 불법적으로 파견으로 사용한 그 행위로 인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해야했던 차별과 고통을 어떻게 보상하겠는가?

그런데 이런 범죄행위를 저지른 GM 대우 사측은 오히려 업체를 폐업하고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그래놓고는 전체 87명의 해고자 중에서 단 20명만 선별 복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것을 받으라고 강요했다. 도대체 이 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단 말인가? ‘대정 업체’의 폐업으로 해고된 모든 노동자들은 당연히 복직되어야 한다. 그리고 부당하게 해고된 단기계약직 2명도 반드시 복직되어야 한다.

이 당연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사내하청 지회 동지들은 50미터 상공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그런데 많이 먹으면 오물을 밑으로 던질까봐 밥을 많이 줄 수 없다며 세 젓가락 수준으로 밥을 올려 보내고, 그 정도 고생할 각오가 없었냐고 비웃는 이 자본가들, GM 대우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회사인가? 노사상생을 이야기하면서 흑자도 많이 냈다고 하는데 그 회사를 위해 죽어라 일하면서 피눈물을 흘려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오히려 쫓아내고 때리고, 출입을 막아버리고, 소방호스로 세제 섞은 물을 끼얹고, 이제는 죽기를 종용하는 이 뻔뻔한 자본가들을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12일, 고공농성을 하던 세 명의 동지들이 단식에 들어갔다. 정말로 목숨을 걸었다. 그 투쟁을 바라보는 노동자들은 가슴이 터진다. 비정규지회는 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정규직 노조가 교섭을 하는 것도 받아들였다. 이제 더 이상 무엇을 양보하겠는가? 남은 것은 GM 대우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도록 하고, 87명 해고자를 복직시키도록 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하도록 만드는 문제 뿐이다. 그러려면 전국에 있는 동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목숨을 걸고 단식농성을 시작한 고공농성자 동지들에게 투쟁으로 답하자. 밑에서 가슴 졸이며 마음으로만 응원하지 말고, 이제 연대의 힘을 보여주자. 조직되고 있는 지역 총파업의 힘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자. 다시는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피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 87명의 해고자를 장·단기 구분 없이 희망자 전원 복직 시켜라.
- GM 대우는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하라.
- GM대우는 해고자 및 조합원들의 정당한 출입과 농성장 물품반입을 보장하라.


                               2006년 4월 13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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