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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월차휴가를 사용하려는 하청노동자가 아산공장 하청업체(세화산업) 관리자에 의해 폭행 및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노동자에 대한 다분히 계획된 테러이다.현대자동차(아산지부) 사내하청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3월 19일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월차휴가를 사용하려는 하청노동자가 아산공장 하청업체(세화산업) 관리자에 의해 폭행 및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하청업체인 세화산업에서는 미리 예약하지 않은월차를 썼다고 노동자를 협박하여 시말서를 받기도 하였고, 월차를 쓴후 진단서를 끊어오지 않으면 무단결근 처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문제를 발생시켰다.

이번 사건은 상황을 익히 아는 한 노동자가 다음주 3월24일 그들의 말대로 '예약월차'를 쓰기 위하여 사무실에 찾아 갔다가 벌어진 노동자에 대한 다분히 계획된 테러이다. 과장이란 사람이 월차를 쓰겠다는 노동자의 목을 조르고, 넘어진 충격(2주 진단 뇌진탕 증세)으로 인해 입원해 있는 광혜병원에 찾아가 미리 준비해간 칼로 왼쪽 발뒤꿈치 아킬레스 건을 두 번이나 난도질을 하고 도망을 갔다.

대기업 내에 존재하는 하청 노동자의 경우 식사, 작업복, 작업신발 등 온갖 일상에서 눈에 띄는 차별을 받아왔다. 또한 저임금,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것도 다반사의 일이다. 그리고 일상적인 폭력적인 언사로 인한 인격모독도 여러차례 있어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문제는 사을 저지른 관리직의 극악무도함에 있다기 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일상적인 억압과 폭력이 이미 위헙수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말해 준다.

현대자동차 노조 아산지부는 3월 20일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15시부로 2시간 부분 파업을 선언하고, 16시 사내집회를 개최했고 9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피해자와 동일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세화산업 하청 노동자들은 20일 12시 30분 자체 간담회 후 17시까지 작업중단을 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아산지부에서는 급히 대책위가 꾸려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 투쟁의 사안이 확산되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명백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로 현재 라인을 멈춘 세화산업 하청노동자의 문제만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에 있는 다른업체의 하청노동자, 정규직 노동자의 연대 투쟁에서만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비정규직 철폐의 문제이고, 모든 노동자들이 경악해야 할 비정규직 투쟁인 것이다. 따라서 세회산업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이 고립되지 않도록 많은 노동자들이 연대 투쟁하여 나가야 한다.


이번 사건이 단지 비정규직에 대한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 사내하청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는 투쟁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의 노예적 노동착취가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테러와 다를바 없는 것이며, 이를 철폐하기 위해 지역과 전국의 노동자들과 함께 싸워야 할 것이다.


- 현대자동차는 세화산업의 계약을 파기하고 세화 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확실한 고용을 보장하라!

- 이번 사태의 현대자동차 과련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처벌을 요구한다!

- 비정규직 철폐하고 직접고용 쟁취하자!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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