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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투쟁/이슈

■ 현장 속으로

 

 

고진수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세종호텔지부 지부장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함께 싸워 구조조정 막아낼 것.”

 

 

인터뷰 ‧ 정리 임용현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집행위원

 

 

 

2021년의 명동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급격한 퇴조를 한눈에 감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코로나19의 종식을 학수고대하던 명동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이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만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통해서 오랜 기간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집합금지로 발 묶였던 상황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2년 가까이 지속된 영업 제한으로 일상의 회복을 말하기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한숨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고비를 맞은 관광산업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 1월 발표한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현황’에 따르면 작년 관광업계가 입은 피해액은 14조 1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그 가운데 호텔업 피해액은 4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난무하고 있지만, 호텔 노동자들의 부서진 꿈, 무너진 삶을 들여다보는 기사는 정작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국면을 앞두고 있음에도 호텔 노동자들은 안정과 회복은커녕 최소한의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명동 중심가에 자리한 특2급 호텔에서도 업황 부진을 이유로 호텔 노동자들을 무 자르듯 해고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의 이행을 준비하기보다는 인력 퇴출에만 혈안이 된 세종호텔 경영진에 맞서 고용안정을 외치며 싸우고 있는 세종호텔지부의 상황을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지난 10월 15일(금)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지부장과 온라인 대담 형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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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실 앞에서 ‘정리해고 반대’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 중인 고진수 지부장의 모습. [출처: 세종호텔지부]

 

코로나19 위기, 정부 지원의 한계와 공백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만큼 왕년의 명동은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가 드높았다. 한중일 3국의 여행객들은 명동 일대에 즐비한 상점과 쇼핑몰,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의류나 먹거리 따위를 구입했고 또 곳곳에 있는 호텔에 짐을 부려 놓으며 며칠 밤을 묵곤 했다. 각지에서 여행객이 몰리다 보니 관광 코스를 따라 크고 작은 호텔이나 여행사 등 여행업 및 관광숙박업 관련 시설들이 주변에 들어찼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광객들 발길이 뚝 끊기면서 ‘관광1번지’ 명동도 어느덧 옛말이 되고 말았다. 반짝반짝 황홀한 빛을 내뿜던 의류 가게나 화장품 가게 쇼윈도는 절반 가까이 막을 내렸고, 길바닥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전단지 대신 휴ㆍ폐업을 알리거나 새 임차인을 구하는 인쇄물이 텅 빈 가게 앞에 나붙었다.

세종호텔에서 일식 전문 조리사로 20년째 근무해 온 고진수 지부장도 생전 처음 겪는 난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호텔은 주로 해외 여행객들을 유치해서 장사해 온 곳이라서 아무래도 타격이 심각할 수밖에 없죠. 객실 점유율의 6~70%가 해외 손님이었는데, 작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하늘길이 닫히고 나서는 해외 여행객들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니까요. 객실이 많이 비어서 지금은 객실 평균단가(이용료)가 4만 5천 원대에 머물고 있어요.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업 전반이 위축된 건 사실 한국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도 최근 들어서는 반등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워낙 길어지다 보니까 해외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관광지에 기반을 둔 호텔들은 오히려 과거보다 객실 수요가 적지 않다고 하거든요. 다만 서울의 관광특구에 있는 호텔들은 ‘호캉스’라든지 장기 객실 대여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손실을 만회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고요. 무엇보다 식음료 사업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후 예식 같은 부대사업이 거의 힘을 못 쓰고 있고, 그러면서 식사 제공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보니까 더 타격이 심한 지경이죠.”

 

각국의 이동 제한에 따른 여행 인구 감소에 더해 다중이용시설이라는 호텔업의 특수성은 코로나19 시기 심각한 매출 부진을 초래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설정하는 정부(방역 당국) 조치가 공중보건을 위해 불가피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방역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혹은 보상할 것인지 실태를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했어야 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가 충분했는지 묻자 고 지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진정될 기미가 지금은 좀처럼 보이질 않잖아요. 이대로라면 호텔업뿐만이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의 줄도산, 대규모 구조조정이 당장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는 걸 정부 역시 모르지 않죠. 올해 6월 정부가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최대 9개월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회사는 정부 지원금으로 버티기보다 유휴인력을 빠르게 털어내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현장에 계속 위기감을 조성해서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정부 지원이 실제 현장에서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있는지, 아니면 경영난을 앞세우는 또 하나의 핑곗거리로 활용되고 있는지 세심하게 봐야 합니다.”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압력

 

세종호텔의 구조조정 문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슈가 됐다. 그럴 때마다 회사는 경영이 어렵다는 핑계를 댔다. 한때 직접고용 인원만 235명에 달했던 세종호텔 노동자 수는 회사가 지난 6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지금은 50여 명으로 줄었다. 회사가 정말 호텔 경영을 지속할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고 지부장은 회사 경영진이 짜 놓은 구조조정 시간표대로 성과연봉제 확대(임금삭감)와 권고사직, 외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2012년에 한국노총 소속 복수노조(세종연합노조)가 설립되고 나서 민주노조(세종호텔지부) 조합원에 대한 부당전보와 (노조) 탈퇴 회유, 협박이 극에 달했었죠. 당시 저희가 38일간의 로비 점거 파업을 벌이면서 비정규직 4명의 정규직 전환을 쟁취했었는데요. 사측은 연합노조가 생기자마자 우리 노조와 진행하던 임금 교섭도 중단했어요. 이후에도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확대, 부당전보를 비롯한 노조탄압을 멈추지 않았고요. 그 과정에서 민주노조를 탈퇴하고 연합노조 쪽으로 넘어간 조합원들이 많았고,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는 동료들도 끊임없이 생겨났어요.

2014년에는 연합노조가 계장급 직원들에 대한 성과연봉제 전환을 합의하면서 30명 가까운 인원이 권고사직서를 썼고, 2015년에도 5년 이상 근속한 직원 29명이 현장을 떠났어요. 이게 말이 좋아 희망퇴직이지, 실제로는 고임금 노동자들부터 차차 정리하겠다는 계획이었죠. 관리자가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따로 불러서 성과연봉제 전환 과정에서 임금을 30% 이상 대폭 삭감할 수 있다는 둥 노골적으로 협박했거든요. 2016년도에도 전 직원으로 성과연봉제가 확대되면서 현장을 떠나게 된 동료들이 매년 10명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일련의 과정들은 비용절감이라는 경영진의 목표에 맞춰져 있었다. 사측은 우선 직급이 높은 고임금의 정규직 노동자를 줄여 나가는 한편, 부족한 인력은 도급ㆍ용역ㆍ촉탁ㆍ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로 대체했다. 그러면서 일부 업무는 통째로 외주화하거나 해당 업무 중 일부만 쪼개 외주화하는 방식을 친기업노조 쪽과 합의해 나갔다. 그로 인해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더욱 열악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시다시피 호텔에는 프론트 업무부터 시작해서 컨시어지(고객 응대 총괄), 룸어텐던트(객실 청소), 식음료부, 주차, 시설관리 같은 다양한 부서들이 있습니다. 2016년 들어서 사측이 주차 파트 직종에 대해서 외주화를 실시했어요. 정년 도래를 앞둔 노동자들에게 외주화되면 60세를 넘겨서도 계속 고용이 가능하고 임금 손실도 그렇게 크지 않다는 식으로 회유하면서 연합노조와 아웃소싱에 합의해 버려요. 이어서 객실 정비 업무도 층을 나눠서 부분적으로 외주화를 강행했고요. 이렇게 직접고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면서 상시업무를 비정규직 노동으로 점차 대체해 온 거예요. 그러면서 어디 부서랄 것도 없이 거의 모든 직종에서 노동강도는 높아지고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에 시달리게 된 거죠. 333개나 되는 호텔 객실을 50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운영한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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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세종호텔노조 임시총회 – 이날 민주노조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경영진의 서슬 퍼런 구조조정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함께 끝까지 싸우자며 결의를 다졌다. [출처: 세종호텔지부]

 

10년 만에 되찾은 교섭대표노조 지위

 

사측의 구조조정 공세는 침묵과 순응에 길들여진 현장을 조금씩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구조조정 시도가 집요하게 이어지자 남아 있는 호텔 노동자들은 이대로 속수무책 당할 수 없다는 오기가 치밀었다.

 

“회사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니까 연합노조 쪽에서 우리 노조(세종호텔지부)로 넘어오는 동료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어요. 인건비 절감에만 몰두하는 회사는 물론이고, 회사 거수기 노릇만 하는 연합노조만 바라보다가는 우리 생존권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팔아넘기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민주노조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 아닐까 싶어요.”

 

2012년 복수노조 설립 이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상실했던 세종호텔지부는 이제 50여 명에 불과한 노동자들의 생존권마저 말살하겠다는 회사의 파상 공세 속에서 다수노조 지위를 회복했다. 기존 교섭대표노조(세종연합노조)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목표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러자 사측은 지난 8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는 미명하에 세종연합노조와 비노조 대표자가 참여하는 ‘구조조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종호텔지부에도 참여를 제안했다. 세종호텔지부는 당사자를 들러리 삼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려는 사측의 이러한 술수를 단박에 물리쳤다.

예상대로 사측은 구조조정 협의체라는 우회로를 열어 식음팀, 조리팀, 컨세션사업팀을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10월 초 잇달아 내놓았다. 호텔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남겨둔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관철하겠다는 것이다.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희망퇴직 공고를 했었는데 회사에서 생각한 만큼 인원이 안 나오니까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2차 희망퇴직 공고를 냈어요. 비슷한 시기에 회사는 잔여인력에 대한 휴업명령과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도 밝혀 왔어요. 이 모든 게 교섭대표노조인 세종호텔지부와의 교섭이 아니라 회사가 구조조정을 원만하게 추진하려고 만든 구조조정 협의체 안에서 도출된 결과이고요.

그동안 우리 노조는 세종호텔의 ‘회생’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희생’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협의체 논의를 중단하고 노사 교섭을 통해 문제를 풀자고 줄기차게 이야기해 왔어요. 하지만 7차에 걸친 노사 교섭에서도 회사는 명분 없는 협의체 논의도, 정리해고도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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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이 정리해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리해고 선정을 위한 기준’ 내용. [출처: 세종호텔지부]

 

조리, 식기세척 담당에게 외국어 능력시험?

 

세종호텔 경영진은 지난 10월 7일 직원 안내문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을 위한 기준’을 공고했다. 이 평가 항목에 따르면 100점 만점에서 외국어 구사 능력은 5점이 배점돼 있었다. 외국어 구사 능력은 호텔 프론트 업무에나 필요한 역량인데 십수 년 이상 조리나 식음 파트에서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 구술시험을 종용하는 것은 표적 해고를 위한 노림수라는 게 고 지부장의 판단이다. 세종호텔지부는 이 같은 사측의 정리해고 추진 절차가 위법하다고 보고 지난 12~13일 치러진 구술시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사측은 “외국어 구사 능력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직원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세종호텔 노동자들은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회사는 호텔 영업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부서 통폐합과 외주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해 왔어요. 객실 업무만 유지하고 나머지 파트는 모조리 없애겠다는 거예요. 조만간 위드 코로나를 앞둔 상황에서 회사가 호텔 영업을 지속할 의사가 정말 있다면, 더 이상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은 안 된다는 게 우리 노조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영업이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을 지경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세종호텔 노동자들은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처지이고, 그래서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습니다. 남아 있는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이 위기를 잘 이겨내자는 각오를 하고 있어요. 결국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이 싸움이 노동조합을 단단하게 하는 과정과 다름없다는 생각입니다.”

 

세종호텔 경영진이 정신없이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통에 현장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인터뷰가 지면을 통해 게재되는 시점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지 가늠키 어려울 정도다. 그럼에도 고진수 지부장을 비롯한 세종호텔지부 조합원들은 일자리를 지키고 민주노조를 지키는 이 싸움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저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자영업자들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고요. 노조가 있는 정규직 노동자들도 이렇게 힘겨운 판국인데 하물며 노조가 없는 사업장이나 비정규직 사업장들은 얼마나 어려울지 새삼 뼈저리게 다가옵니다. 자본은 코로나19를 핑계로 앓는 소리를 하지만, 실은 이후 사업구조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 본질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호텔업 사례를 들면 객실 직원이 호텔과 위탁계약을 맺고 객실별 지분을 나누어 갖는 형태까지 생겨났다고 하거든요. 형식적으로는 상호 대등한 관계처럼 보이는 위탁계약이 기존의 근로계약을 대체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경영 부담을 노동자들에게 이전하고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19로 불평등이 심화된다고 다들 말하잖아요. 자본이 이 때다 싶어 불안정노동을 확산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것이 잘못됐다는 걸 사회에 알리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라고 정부와 자본에 다 같이 요구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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