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라라비
05 철폐연대와 함께하는 이달의 동향|철폐연대
21 법률 포커스|자본의 노조파괴전략과 그에 맞선 현장투쟁과 법률투쟁의 결합 필요성|김상은
35|우리 동네 2%|20년 만에 받은 노조설립필증, 우리에게도 노동조합이 있습니다!|오세중
44|오늘, 우리의 투쟁|작지만 당찬 투쟁, 2평 비닐 농성장에 5명의 해고 노동자가 살고 있습니다|박주동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이 계속되기 위해|권미정
59|풀어쓰는 비정규운동|“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박연수
67|현장 속으로|박윤준ㆍ정윤미 음성노동인권센터 활동가
81|보통의 인권|가난한 이들의 주거권, 집을 넘어 집에 대한 권리|이원호
91|살아가는 이야기|‘무늬만 프리랜서’ 쓰는 방송사에 해야 할 질문|김예리
98|철폐연대의 한 달|철폐연대
★ 불안정노동 철폐에 힘을 보태주신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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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호를 펴내며...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며 모두 함께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위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호 펴내는 글은 <질라라비> 100호 발간을 기념해 선생님께서 써 주신 글월 가운데 ‘질라라비’라는 말뜻의 갈마(내력)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질라라비란 흔히들 알고 있는 닭의 원래 이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날짐승을 잡아다 기르면서 닭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사람한테 길러지면서 스스로 나는 힘, 둥지를 짓는 힘, 먹이를 찾는 힘을 차츰 잃게 되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수탉 한 놈이 울안에서 냅다 달아났어요. 처음으로 드넓은 숲을 가보니 나래칠 줄도 몰라, 모이를 주는 사람도 없어 배가 고파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때부터 목숨을 걸고 먹이를 찾아먹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야말로 제 목숨(생명), 제 때깔(본질), 제 슬멋(재능)을 제힘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제 몸뚱이를 가졌으되 그것마저 내 것이 아니던 머슴의 몸으로 묶여 있으면 안 된다’는 가르침이 서려 있습니다. <질라라비>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진정한 해방을 일구는 그날까지 성큼성큼 나아가겠습니다. “질라라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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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자'를 뜻하는 순우리말, <질라라비>는 전국의 회원들께 전하는 철폐연대의 기관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정규운동에 대한 고민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담아 매월 전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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