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울고있네 파견법 시행 8년 짝퉁이 노동자 파견노동자
유월을 붙들고 싶어 초록이 만연한 여의도 공원 붙들어 매고
둥근 공에 묻혀버린 둥근 달에 채여 버리네
얼룩진 세월 2년 오늘이네 나가 달란다 아…
아~ 원통한 세월이여 붉은 깃발 어디로 갔나
그 함성 어디로 사라졌나
파견법으로 채용하고 파견법으로 해고당한다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는
파견노동자 들이여
멸시와 착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 유월이 울고 있네
짝퉁노동자 두해 살이 풀
파견노동자 둥근 공에 차여 버린
유월을 원망하며 떠나가네
유월 30일생 파견노동자
떠나가네 그림자 지워 버리고
떠나가네
유월을 원망하며~
떠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