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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깃발을 높이 치켜들다!!!
기아자동차의 정리해고방침에 맞서 광주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
이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무기인 노동조합을 12월 1일에
설립하였습니다.(위원장 : 고재한)
기아자동차는 12월 31일에 7개 사내하청업체에 형식적인 계약포기 통보를 하
고 그 결과 400여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모두 길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또한 나머지 500여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하여는 2002년 3월
이내에 전원 정리해고를 할 방침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
다. 현대차-기아차 자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해왔던 아무런 죄도
없는 노동자들을 단칼에 짤라 버리는 현실에 울분이 터집니다.
비정규직을 정리해고 하는 것은 정규직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과잉 생산체제에 돌입하면서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방편을 노동자들의 목에서 찾
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규직 구조조정의 신호탄인 비정규직 정리해고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고용유
지 방안을 수립하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되어 정리해고 방침 박살내자!
[펌]기아자동차용역업체 관리자들 민주노총지역본부 포위
지금 시간 12월 1일 오후 6:40분.
오늘 오전 노조를 결성하고 오후 7:00 비상회의가 잡혀있던 기아차사내하청노
조를 감시하기 위해 용역업체 관리자들이 민주노총 지역본부 사무실 주위로 몰
려들었습니다. 타우너 차량 1대를 비롯, 개별적으로 삼삼오오 짝을지어 감시하
고 있던 모습이 노조간부들에게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노조간부들과 민주노총
간부등 10여명이 거세게 항의하며 밀쳐냈고 현재는 지역본부 사무실 200m 근처
로 쫓겨간 상황입니다.
비정규직을 고용해 노동의 권리를 짓밟고 정리해고로 생존권을 압살하는 저들
이, 이제는 헌법에 보장된 노조활동의 자유마져 감시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결코 그대로 두지 맙시다. 기아차 하청노조를 더욱 강고하
게 만들어 본떼를 보여줍시다. - 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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