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 우방건설의 우방타워랜드 동지들이 공공서비스노조로 가입을 했을때, 그리고 우방건설과 타워랜드가 sm자본으로 매각이 되었다고 하였을때, 아! 그런 사실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였다. sm자본이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노조와 단협을 진행하면서 물론 공공서비스노조는 단협을 체결하려고 하나 sm측은 [민주노총만 탈퇴를 하면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단협교섭은 거의 성사되지 못하고 있었다.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노동조합을 인정하게 되면 자기들 입맛대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사람들을 다스리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겠지만, 어느 곳이고 사쪽의 심보는 백이면 백 이렇게 비슷할 수 있을까?
지금껏 우방타워랜드 노동자는 직영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물론 계절에 따라, 성수기에 아르바이트생을 좀더 많이 고용하기도 하였지만 서비스의 질을 생각해서라도 직영노동자들이 우방타워랜드의 놀이시설들을 운영하였다고 하는데 sm자본이 인수를 하고 관리를 하면서 분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최대한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자본의 몸부림이 하나같이 똑같을 수가!
우방타워랜드 내의 시설들을 점차적으로 민간위탁으로 돌리면서 지들은 손안 대고 코풀 궁리를 하는 것이다. 그런 꿍꿍이가 있으니 노동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만히 앉아서 청춘을 받쳐 지켜온 일자리를 빼앗길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파업투쟁을 현재 진행중이다.
9월2일 우방타워랜드 앞에서 파업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있었다.
그동안 너무 다른 사업장을 찾아다니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에 집에서 쉬는 날이지만 편하게 집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우방타워랜드앞으로 갔다. 우방타워랜드 앞에서 한쪽은 사측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우방타워랜드는 노사가 협조하여 임금인상을 33.1%나 하였다]고 ...
다른 한쪽에서는 노조측의 현수막이 걸려있다.[임금이 33.1%나 올려서 81만원밖에 안되냐?]
하하하, 회사는 도대체 누구의 임금을 33,1%올렸다고 자랑하는 것일까? 200여명이나 되는 우방타워랜드 동지들이 집회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대구지역에서 오래간만에 제법 규모있는 집회가 열리는 것 같아 신이 난다. 국일여객 동지들이 줄을 맞추어 행진을 하면서 들어오고, 화물연대 동지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동지들이 적은수로 장기투쟁을 하고 있는 지역의 동지들이 속속 모습을 비치면서 이제 막 걸음마를 뛰고 있는 우방타워동지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연대하기 위하여 찾아들면서 집회는 시작되었다. 물론 공공서비스노조 동지들이 큰집, 작은집 형제지간처럼 모여든다.
우방타워랜드 동지들의 요구는 하나다!
민주노총 탈퇴하라고 하는 sm자본놈들의 주둥이 닥치고 노동조합인정하고 시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성실하게 단체협상 체결하여 고용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파업기간동안 불법적인 대체인력 투입하면서 [벌금내면 그만 아니냐]는 안하무인격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전문기술인력들이 파업을 벌이는가운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대체인력들을 마구 투입시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어느덧 우방타워랜드 동지들의 투쟁이 20일 되어간다.
투쟁문화제에 나서서 자랑을 할 수 있을만큼의 나이는 아니지만 200여명의 우방타워랜드동지들의 의지는 그들만의 것으로 굳어지는 것을 아닐 것이다. 지역에서 그들의 투쟁에 얼마만큼 지지하고 격려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의지는 더욱 굳어지는 것일 것이다. 최소한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이 있다면 구조조정에 맞서 우리의 밥그릇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지지 않는 투쟁 꼭 이기는 투쟁을,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가 연대할때, 그때 민주노조의 기풍이 살아나고 우리는 진정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닐까? 언제나 투쟁이 시작될때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램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어야 한다. 현실이 되기 위하여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늘 잊지말자
우방타워랜드 동지들 파업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
-철폐연대 대구지역 집행위원 손소희 동지가 올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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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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