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동법 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7차 화요집회가 열렸다.
11월 21일 화요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에서 열린 화요집회는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파괴하는 노사관계로드맵”이라는 주제로 ‘노동법 개악 저지, 노사관계로드맵 분쇄 현장공동투쟁단’에서 주관하였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날이 추워지면서 길거리의 노동자들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옹종거리며 가지만 투쟁하는 동지들은 추위와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사관계로드맵 분쇄와 민중총궐기’를 외쳤다.
정부에서는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이라는 미명 아래 단위사업장에서 복수노조 금지조항을 3년간 더 유지하겠다고 했다. 버스 복수노조를 추진하고 있는 한 동지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단결권의 훼손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해고자들에 대해서 돈을 정리하게 하고, 부당해고에 대해서 형사처벌 조항을 삭제하겠다고 했다. 민주노조의 염원을 갖고 투쟁해왔던 동지들, 자본에 맞서 자신의 한몸 돌보지 않고 투쟁해왔던 동지들에 대한 모욕이다. 이의 부당성에 대해 전해투 의장 동지가 발언을 했다. 그리고 노사관계로드맵은 단지 우리의 노동권 몇 개 사안이 아니며 민중 전체의 권리를 침해하는 신자유주의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에 맞선 전체 투쟁을 만들어내야 함을 활동가조직 동지가 힘차게 이야기했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 필수공익사업장 유지, 파업시 대체근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악법을 9월 11일 한국노총은 경총 및 정부와 합의했다. 9.11야합을 완전히 분쇄하고 우리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쟁취할 때까지, 아니, 전체 민중의 삶을 파타내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끝장낼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
 |
철폐연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