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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 부평공장 앞, GM대우자본의 비정규직 탄압 규탄 기자회견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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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자본의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을 규탄하기 위해서 금속노조 임원선거 후보자 전원이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미 2주일째 GM대우 부평공장 내에서는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부평공장 내 IP패드 조립과 서열(생산라인에 부품공급)작업을 하는 하청 노동자들이, 설 이후 작업장을 공장 밖으로 이전하려는 GM대우의 일방적 구조조정 방침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작업장 이전은 곧 60여명에 이르는 하청노동자들이 하루 아침에 길거리로 나앉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월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작업거부투쟁을 전개 한 후 지금까지 'GM대우차 내 고용보장'을 주장하며 사내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 그리고, 지난 12월 4일 스피드파워월드라는 하청업체에서는 하청노동자가 부당한 인사배치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업체관리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1월 23일 해고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월 8일에는 같은 업체의다른 노동자가 관리자로부터 살인적인 폭행을 당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는데도 오히려 '사내폭력'이라는 이유로 해고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업체 소속 노동자 10여명이 2주일에 걸쳐 잔업거부를 실시하였다.
- 월차를 쓰려다 식칼테러를 당해야 했던 2003년 3월 현대 아산공장 하청노동자들이 겪었던 비인간적 실태가 2007년 부평에서 다시 한번 폭로되고 있다. 명백한 산재임에도 해고가 두려워 깁스를 한 채 일하는 일이 허다하고, 작년 8월에는 디스크로 산재판정을 받았으나 오히려 해고를 당했고, 또 그 전 7월에는 취업규칙 변경 과정에서 '묻지마 서명'을 강요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정규직 발탁'이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통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하청업체로 떠넘기기에 급급한 원청 GM대우, 이것이 세계 자동차 생산 5위를 넘본다는 GM대우자본의 본모습이다. 한국 완성차 조립공장 내 비정규직의 현실은 비인간적인 삶 그 자체였던 것이다.
- 현재 '14만 산별'의 건설을 위한 금속노조의 임원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모든 후보들이 비정규 문제를 가장 중심적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산별의 완성은 산별 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하고, 이 투쟁을 전체의 과제로 안아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드는 것에서 가능할 것이다.
- 부평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고, 고용안정을 쟁취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남은 것은 투쟁밖에 없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산별은 이 투쟁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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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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