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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facebook |
오늘로 224일째, 다시 멈춰선 공장 안 외로운 굴뚝에 스타케미칼해복투 차광호 동지가 있습니다.
마치 그냥 그렇게 살아도 되는 사람인 양, 45미터 고공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고 해를 넘겼습니다.
십 수 년 일했지만 멈춰선 공장, 단결과 연대의 모범이었다는 한국합섬 노동자들은 5년이나 쌩으로 투쟁해 죽은 공장을 되살려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공장을 인수한 스타케미칼의 모기업 스타플렉스 자본은, 불과 2년도 안 되어 노동자들을 갈라치고 기계를 멈춰세우고 끝내 일터를 지키려는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헐값에 인수한 공장의 설비를 분할 매각해 거대한 차액을 챙기려는 먹튀 자본 스타플렉스에 맞서, 스타케미칼해복투 11명의 동지들이 구미 공장의 굴뚝을 지키고 서울 목동의 스타플렉스 영업부 앞에서 노숙을 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일터와 민주노조 그리고 노동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투쟁이, 탐욕과 기만과 거짓에 휘청거립니다. 지키고 싶은 간절함이 깊은 만큼, 어렵고 힘겨운 싸움일 것입니다. 한 사람의 손길과 발걸음으로 만들어내는 온기가 투쟁을 이어가는 불씨가 되고 마침내 승리하는 밑불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철폐연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며 함께하겠습니다.
- 내일(1/6)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목동 CBS앞에서 투쟁문화제가 열립니다.
- 스타케미칼해복투 연대계좌는 [농협 302-0853-7374-11 오승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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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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