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자님의 글이 이메일로 도착한 것을 읽고 정말 오랫만에 푹 잠도 자
고, 마음도 편안해질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학원에 '답변서'를 간단히 써서 내용증명으로 보내었습니다. 누
가 받았는지 받은 사람 이름 확인서를 우체국에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신
청했고, 지금 그 확인서가 오고 나면 뭔가 다음 일이 벌어지겠죠.
아직 법원에서나 학원에서나 그 다음 서신은 없었습니다.
아니, 오더라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믿을만한 사무관 한 분이 받지 않는 것이 최상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정말 그동안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렇게 마음에 평정을 되찾은 것이 모두 이 사이트 덕분입니다.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운영자 wrote..
: 잘 읽었습니다.
:
: David님께서 판례가 없다고 하셨는데, 사실 노동자가 회사를 그만두었 을
: 때 - 갑자기 결근함으로써 생긴 손해가 아니라 - 다른 사람을 채용하 는
: 비용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법원에 간다해도 대
: 부분 1심에서 패소해서 대법원까지 가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
: 더군다나 몇 달 전에 그만둔다는 통보를 한 이상 회사에게 불측의 손해
: 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
: 만일 사실관계가 말씀하신 그대로라면 학원이 소송에서 승소하기는 어 려
: 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
: 다만 중요한 것은 증거인데, 중간에 David님을 채용하려 했던 회사 사 장
: 의 진술서 정도를 받아 놓으면 요긴하게 쓰일 거라 생각됩니다.
:
: 나머지 주장은 님께서 언급했던 그런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
